사람탐험가 ‘지나운서’, 스레드에서 시작된 연결이 삶을 바꾸다

5,600명 팔로워 커뮤니티 리더, 소모임 '지나운서와 놀자'에서 '대한청년일보 기자단'까지! 사람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

벨라로사 홍보로 시작된 스레드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다. 모임과 글, 그리고 환대로 사람을 잇는 노지나의 여정

11월 8일 웰니스 자선행사 ‘디얼미’의 연사로 서다.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그녀의 확장

스레드 5,600명 팔로워 사람탐험가 ‘지나운서’가 말하는 연결의 힘 스레드에서 ‘지나운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5,6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인 그녀의 피드에는 매일 아침 따뜻한 인사와 사람 냄새 나는 대화가 이어진다. 사진 = 노지나 제공

 

스레드 5,600명 팔로워 사람탐험가 ‘지나운서’가 말하는 연결의 힘

 

스레드에서 ‘지나운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5,6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인 그녀의 피드에는 매일 아침 따뜻한 인사와 사람 냄새 나는 대화가 이어진다.

 

‘지나운서와 놀자’, ‘지나운서와 성장하자’ 등 그녀가 주최한 모임과 행사는 벌써 수십 차례를 넘겼고 “한 번 오면 집에 가기 싫은 모임”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도대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모임을 열까. 

그리고 사람들은 왜 그녀의 모임에 이토록 끌리는 걸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인생이 바뀐다, 사람탐험가의 철학

 

 

“사람이 바뀌는 순간을 보면 너무 벅차요. 1회 모임 때 소극적이던 분이 지금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인생이 바뀐다는 걸 저는 그 현장에서 매번 봐요.”

 

 

‘지나운서’(본명 노지나)는 스스로를 ‘사람탐험가’라 부른다. 그녀에게 사람은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가능성을 발견하는 존재다. 그 철학은 오랜 시간 사람을 관찰하고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하며 쌓아온 결과다.

 

 

 

벨라로사에서 배운 존중, 스레드로 이어진 연결

 

 

소모임 ‘지나운서와 놀자’ 제28회 행사 현장, 명찰은 지나운서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사진 = 노지나 제공

 

 

인생의 큰 전환점은 한 번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과거 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고객을 세심하게 대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사람이 존중받을 때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깨달았다.

 

 

그 경험을 계기로 그녀는 소통과 관계의 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첫째, 소외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둘째, 모두가 주인공이어야 한다.

셋째, 재미와 유익함은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 세 가지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녀의 커뮤니티 운영 원칙이다.

 

 

2024년, 지나운서는 우연한 계기로 스레드 활동을 시작했다. 다니던 레스토랑 ‘벨라로사’를 알리기 위해 올린 게시물들이 예상치 못한 반응을 얻으며 그녀는 “진심이 담긴 소통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따뜻한 목소리로 전하는 아침 인사가 화제가 되며 아나운서냐는 댓글이 달렸고 그렇게 생긴 별명이 지금의 브랜드가 됐다. 이후 ‘지나운서와 놀자’는 누적 150명 이상이 참여한 전국 커뮤니티로 성장했고 그녀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만들어왔다.

 

 

 

퇴사파티에서 기자단까지, 확장되는 ‘연결의 무대’

 

 

 

올해는 ‘퇴사파티’라는 색다른 행사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전종목 강사의 도움으로 열린 이 행사는 40여 명의 참가자와 다수의 협찬이 이어졌고 진심 어린 응원과 에너지가 모이며 하나의 축제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 경험을 계기로 그녀는 강연 무대에 서기 시작했고 사람을 연결하는 일에서 ‘영향력 있는 전달자’로 성장했다. 

 

 

이후 대한청년일보 기자단 1호로 합류하며 “이제는 나의 이야기를 넘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어요. 기록을 통해 또 다른 연결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어요.”라고 전했다. 그녀에게 기자단 활동은 사람과 세상을 탐험하는 또 다른 여정이다.

 

 

 

11월 8일, ‘디얼미’ 무대에서 전하는 환대의 메시지

 

 

오는 11월 8일 지나운서는 웰니스 자선행사 ‘디얼미’의 2부 연사로 무대에 선다.

‘지친 여성을 위한 환대의 자리’라는 콘셉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누군가의 엄마이자, 직원이자, 리더로 살아온 여성들이 잠시 멈추고 자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자선형 프로젝트다.

 

 

그녀는 이번 무대에서 커뮤니티를 통해 경험한 연결과 성장의 여정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변화를 지켜본 그녀에게 이번 강연은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삶으로 증명한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안아주는 순간이 있다면 그건 모임에서도, 무대 위에서도 같다고 믿어요.”

 

 

 

사람을 믿고, 연결을 꿈꾸다

 

 

“지금은 여유롭고 편안하게 살고 싶어요. 좋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며 나이 들어가는 삶. 그게 제가 원하는 미래예요.”

 

 

그녀는 자신을 ‘외로움부 장관이 되고 싶은 사람탐험가’라며 웃었다. 그러나 그 웃음 속에는 누구보다 단단한 온기가 있었다. 

 

 

사람을 믿고, 연결을 꿈꾸는 지나운서.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작성 2025.11.03 23:51 수정 2025.11.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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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