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버스의 수학놀이

문성란

 

버스의 수학놀이

 

 

버스가 온다

 

앞문은 사람들 태우고 태우고

더하기를 하고

 

뒷문은

사람들 내려주고 내려주고

빼기를 하고

 

종일 다니며

더하기 빼기 공부하다가

더한 것 다 빼고

 

집으로 간다

가벼운 마음으로.

 

 

[문성란]

1954년 전남 화순 출생, 

2010년 『오늘의 동시문학』 동시 당선. 

동시집 『둘이서 함께』, 『얼굴에 돋는 별』, 『나비의 기도』.  

열린아동문학상 받음

 

작성 2026.02.28 09:53 수정 2026.0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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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