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의 항간세설] 우주의 비밀 엿볼 수 있을까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Carl Sagan 1934-1996)1990년 보이저 1호가 지구에서 60km 떨어진 명왕성 주변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보고 엷은 푸른 점(a blue pale dot)’이라고 표현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대기에서 생명의 기원을 찾았다. 그러나 생명의 기원을 탐색하는 일부 우주생물학자들은 리보 핵산(RNA-riboneucleic acid)‘ribo’와 효소 (enzyme)‘zyme’을 합성해 리보자임(ribozyme)이라고 불리는 분자에서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본다. 이밖에도 몇 가지 학설이 있다. 생명우주기원설은 최초의 생명체가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도래했다는 생각이다.

 

오파린의 생명 기원설은 러시아의 생화학자 알렉산드로 이봐노비치 오파린(Alexandro Ivanovich Oparin 1894-1980)의 화학진화(chemical evolution)를 통한 생명의 탄생을 다윈의 진화론으로 연관 짓는다. 자연발생설(spontaneous generation theory)은 생명체가 저절로 자연에서 생겼다는 생각이다. 무기적 기원설(abiogenesis)은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체가 무기물 간의 화학반응을 통해 생겨났다는 가설이고, 지구 생명 화성기원설은 지구의 생명이 화성에 기원을 두고 있을지 모른다는 주장이다.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하고, 50억 년 전에 태양이 생겼으며 46억 년 전에 지구가 생겼고, 38억 년 전 바다가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에서 처음으로 생명체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다.

 

세상에 부자연스럽거나 초자연적 현상이란 없다. 무엇이 자연적이냐 하는 우리 지식에 아주 큰 결함과 착오가 있을 따름이다. 우리는 이 무지의 공백을 메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아폴로 제14호 우주비행사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식과 인간 정신과 혼을 더욱 개발하려고 지구와 인류의 건강과 복리를 증진시킨다는 취지와 목적을 갖고 캘리포니아주 소서리토에 예지적 지적 과학연구소를 창설한 에드가 미첼(Edgar Mitchell 1930-2016)의 말이다. 이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주장한다. ‘우리는 탐험가들이다라고.

 

오늘날 우리가 새로 개척해야 할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한 미지의 영역, 우리의 새 변경은 인간의 의식 세계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는 인류를 위한 하나의 새 이야기,’ 새로운 창세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과학과 인간의 영성을 통합하여 통일체로서의 우리의 온전함을 얻고, 끊겨가는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지구 간의 필수 필연적인 연관성,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라 특히 우리 각자의 내적 자아 곧 자신의 심혼과의 관계를 맺는, 아니 그 탯줄을 잇는 일이다.

 

이를 동양적으로 풀이해보자면 아인슈타인도 언급한 바 있는 우주의 법칙,’ (.)’를 뜻하는 것이리라. 몇 년 전 중앙일보 일간 스포츠지에 연재되던 갓모닝칼럼 예지몽 경험 있다면 당신도 영적 능력자에서 차길진 법사는 이렇게 지적했다.

 

사람의 몸은 수분이 정확히 71.5%를 차지한다. 지구도 물이 71.5%를 차지한다. 인간 몸의 경혈은 365, 지구는 1년에 365일을 공전주기로 갖는다. 우리 몸은 하나의 작은 지구요, 우주인 셈이다. 우리 몸의 신비도 우리가 다 알지 못하듯 지구의 신비도 또한 인간이 아는 데 한계가 있다.”

 

만물의 마음을 읽기는커녕 그 억만분의 일이라도 찰나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게 영적 능력이라 한다면 우린 모두 영적 능력자라 할 수 있으리라. 물론 사물의 물질적인 표면에 눈이 멀지 않는다면 말이다.

 

흔히 우리는 매사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먹는다기보다 어떤 마음()을 심느냐고 해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심는 마음이 품는 마음이 되고 품는 마음이 만물을 낳는 마음이 될 테니까. 아름다운 마음을 심고 품어야 아름다운 우주를 창조할 수 있지 않으랴. 이렇게 마음 심기, 품기, 낳기의 ()’는 아무런 형체도 없지만 언제 어디에서나 우주에 가득 차 있어 자유자재로 구름처럼 떠돌다가 비도 되고 바람도 되며 수많은 별들이 되는 게 아니던가. 모든일과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우리가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기()를 숨, 생명이라고도 하고 영혼이라고도 하며 가장 아름다운 말인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리라.

 

 

 

[이태상]

서울대학교 졸업

코리아타임즈 기자

코리아헤럴드 기자

뉴욕주법원 법정통역관

 

전명희 기자

 


편집부 기자
작성 2020.03.02 10:29 수정 2020.09.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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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