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에 심은 나무, 사후관리로 건강하게 지켜요

나무 식재 후 관리 미흡 시, 병해충 등 2차 피해 유발

사진=산림청


식목일에 나무를 심은 후 사후관리에 소홀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나무를 이식한 후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나무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쇠약해지고, 병해충이나 기타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하여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병해충 피해의 경우 전염성이 있어 주변의 나무에도 전염될 수 있고, 집단으로 많은 나무가 고사할 수도 있다.

소나무로 예를 들면, 나무가 쇠약해지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가지끝마름병, 잎녹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온 건조한 곳에서는 잎마름병, 잎떨림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나무가 쇠약해진 후 깍지벌레류와 진딧물류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큰 나무를 이식하였을 때는 나무좀류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나무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비배관리, 통풍을 원활하게 하는 가지치기, 예방을 위한 약제 살포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누구나 건강하게 나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간행물을 발간·배포하고 있다. 일반적인 수목 관리방법 간행물뿐만 아니라 ‘생활권 수목 병해충 도감’, ‘한국의 수목 빗자루병 도감’ 등 병해충 피해에 대한 간행물도 발간하고 있다. 특히 병해충 피해 발생 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데, 피해 원인, 예방, 방제에 관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수록하여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국·공립나무병원과 수목진단센터에서도 나무에 이상이 생겼을 때 관리방법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공인 나무의사 자격증을 보유한 민간 나무의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목 진료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를 진단하고, 적정 방제법과 관리방법 등이 포함된 처방전을 발급해주어 건강하게 나무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5.06 11:17 수정 2020.05.06 11:47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