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강이나 연못, 호수에 피는 연은 그 잎이 크고 둥글다. 진흙탕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으로 인해 물이 있는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연은 불교와 인연이 깊은 식물로서 더러움 속에서도 고고하게 꽃을 피워 신비로움과 신성함을 느끼게 한다.

 

시경(詩經)에는 연꽃을 부거(芙蕖)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 후 연을 하()라고 불렀고 별명으로 부용(芙蓉)이라고도 했다. 고대부터 사람들은 연을 약품이나 식량으로 사용했다. 지금도 연잎과 연뿌리, 연꽃잎은 여러 용도로 쓰고 있다. 연꽃은 시인들의 시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김후란 시인은 연꽃을 이렇게 노래했다.

 

 

霞光 어리어

드맑은 눈썹

 

곱게 정좌하여

九天世界 지탱하고

 

世情을 누르는

정갈한 默禱

 

닫힌 듯 열려 있는

침묵의 말씀 들린다.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5.15 12:22 수정 2020.05.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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