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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想思
- 애끓는 그리움
아마도 옛사랑이 오신 듯 하네
댓잎에 달그림자 간들거리니
천만 번 그리워한들 무엇하리야
바람 불지 않으면 어른치도 않으니
봄꽃 떨기 지운 뒤로 소나기도 드물더니
완자창에 산 그림자 또렷하구나
강 건너 학동골 기러기 노래 예사로운데
마음은 천만 갈래 허공중에 나풀거리네
철마다 피는 저 꽃 저절로 질까
그대 서러운 이 마음꽃 언제 지려나
[유차영]
문화예술교육사
트로트스토리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