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파업 예고, 의사들 뿔난 이유는?

의대증원 정책, 의협

이미지 : Pixabay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겠다고 밝힌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하여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오는 7일 오전 7시부터 하루간 파업을 예고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6일 오후 간담회를 가져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대전협 측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지 않는 이상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대전협이 이와같이 강경한 입장을 취한 데는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정책과 현재 시행되고있는 의료 교육체계와의 괴리에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을 늘려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수도권과 비 수도권 사이의 의료격차를 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대전협 측은 의대정원의 증원으로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연주 대전협 부회장은 "정부 정책을 보면 전공의 수련시간을 포함해서 10년을 지역에서 양성한다. 전공의, 펠로우(전임의)과정만 6년이다. 결국 지역에서 근무하는 기간은 짧다. 의무기간이 끝나면 모두 수도권으로 갈 것이다"라 말하며 이번 정부의 정책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 예견했다.

더하여 서 부회장은 "의사들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는 점이 문제"라며 "예를 들어 흉부외과 의사가 돼도 지역에서 심장수술 환자가 없다. 심상수술 할 수 있는 간호 인력도 없다. 때문에 배움을 위해 수도권으로 가는 거다. 인프라, 병원시설 개선 등이 없으면 지역에 인력만 늘어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대전협은 오는 7일, 의협은 14일에 각각 파업을 예고한 상태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의 파업은 규모가 큰 대학병원에서 주로 진행된다", "전임의나 교수 등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근무 순번을 바꾸는 등 필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진료를 위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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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돈 기자
작성 2020.08.06 18:40 수정 2020.09.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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