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에 통해 섭취하는 오메가3를 섭취하는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신장질환에 덜 걸렸다는 역학조사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는 미국 콜롬비아대학 He 교수, 미국 인디아나주립대학 Xun 교수와 공동으로 1985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4개 도시 18-30세 5114명을 2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연구결과 손바닥 크기의 튀기지 않은 생선을 주 3-4회 장기간 섭취한 경우 일반대비 신장질환 발생확률이 적었다.
관찰결과 여성이 남성 보다 36% 더 적게 발생하고, 요리 방식은 튀기지 않은 생선 섭취한 사람들이 더 적게 발생했다.
특히 생선을 과다 섭취할 경우, 중금속 섭취를 걱정하게 되는데 이번 연구에서 수은과 셀레니움에 대한 영향을 살펴본 결과, 그 영향이 미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인 4000 명이 넘는 젊은 층을 대상을 25년간 추적 관찰해 생선 섭취와 만성 신장질환 발생간의 관계를 밝힌 최초의 연구다.
기존에 오메가3가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어 관련 식품이나 영양제의 인기가 높고 이와 관련한 연구는 꾸준히 발표되고 있지만, 신장질환과 관련된 연구는 매우 적다.
박인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생선 종류나 조리법이 다른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면이 있다”며 “오메가3와 신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대규모로 장기간 추적관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0년 2월, SCI 등재 학술지인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영향력지수 4.664)에 ‘생선 섭취에 따른 오메가3 다중불포화지방산과 만성 신질환 발생과의 관계: 25년 추적 관찰)‘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