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준위, 선관위에 연기 개최 건의 -
<최채근 기자>지난 8월 11일, 김부겸 선봉캠프는 당 전준위와 선관위에 호남과 충청지역의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한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김부겸 선봉캠프는 "당의 뿌리이자 매 선거마다 민주당에게 승리를 가져다준 호남과 충청지역의 중요성에 비추어 합동연설회를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호남과 충청의 대의원, 당원분께는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심지어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TV토론까지 취소한 것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당 전준위와 선관위에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로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을 연기해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우리 당의 지도부와 지도부를 보좌하여 전당대회를 진행하고 계시는 전준위 및 선관위 당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다름이 아니라, 8월 11일 ‘전준위’에서 호남과 충청 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하지 않고, 온라인연설로 대체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김부겸 당 대표 후보 선대본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3.
저희 선대본에서는 이번 호우 피해로 인해 합동연설회를 취소한 전준위의 결정 그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선대본에서도 당의 수해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활동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4.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호남과 충청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매 선거마다 우리 당의 승리를 가져다준 결정적 승부처입니다. 따라서 위 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은호남과 충청의 대의원, 당원분께는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TV토론까지 취소한 것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5.
최근 많은 언론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선거, 집중호우로 인한 수재 때문에 우리 당 전대의 흥행을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부터 수도권 대대회 개최 전인 8월 중순(15일~20일) 경이라도 호남과 충청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것이 이들 지역 대의원, 당원 동지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이번 전대를 성황리에 치르는 것이 당으로서도 바람직한 일이라 믿습니다.
6.
이에 호남과 충청지역의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을 연기해 개최해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드리는 바입니다. - 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부겸
선거대책본부장 강영추(직인생략)
기사제보 cg455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