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송사의 프로그램 포맷 수입 열기 (1/4)

<1100>이라는 퀴즈 프로그램이 있다. 1인이 100인을 상대로 퀴즈 게임을 겨루는 TV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총 11단계의 퀴즈를 풀게 되고, 매 단계를 지날 때마다 상금이 적립되며, 최후에 남는 1인에게 해당 상금이 지급되는 라스트맨 스탠딩 방식의 퀴즈쇼다. 이 퀴즈 쇼는 진행 방식이 독특하다. 1인은 상품이 쌓여도 중간에 멈출 수 없으며, 무조건 100인이 모두 탈락할 때까지 도전해야만 한다. 11단계를 모두 풀지 않더라도 100인을 모두 탈락시키면 1인에게 최고 상금 5,000만 원이 주어진다. 1인이 도중에 문제를 틀린 경우, 1인 탈락 시 적립된 최종 상금을 놓고 남은 100명 중의 생존자들이 대결하여 최후의 1인을 가린다. 퀴즈 대결이라고 하면 보통 11의 대결이거나 여러 사람들 중에서 1명의 승자를 가려내는 형태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1100의 대결이다. 따라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기분이 매우 색다르다. 다른 퀴즈 프로그램에 비해 긴장감도 더하다.

독특한 형식의 퀴즈쇼 <1100>은 네덜란드의 엔데몰 사로부터 수입한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바탕으로 한국의 방송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포맷이라는 용어는 본래 출판업계에서 책의 규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TV 방송용 용어로 사용된 것이다. 오늘날 포맷이라는 용어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통상 포맷이라고 하면 방송 프로그램 포맷으로 이해한다.

프로그램 포맷은 포맷 바이블의 형태로 상품화되어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포맷 바이블은 요리로 말하면 레시피와 같은 것이다.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이 포맷 바이블에 들어 있다.

요리할 때 레시피를 참고하는 이유는 레시피대로 만들었을 때 비교적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이미 성공이 검증된 프로그램의 틀과 제작 노하우를 구입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할 경우, 자국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료제공투데이북스

 

중국에서 저작권으로 돈 벌기

이시우 기자
작성 2020.12.18 14:00 수정 2020.12.18 14:02

RSS피드 기사제공처 : 북즐뉴스 / 등록기자: 이시우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