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사에 내린 만년설(萬年雪)인가?

새해 소망 담은 소의 기운으로 눈을 밟다

뽀드득! 뽀드득!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며 새해를 시작하자

만연사의 전경

(전국=한국드론뉴스닷컴) 김유종명예기자 = 전남 화순 만연사(萬淵寺)의 만연설이 내려앉았다.

온통 멍든 2020년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덮어버리듯 온 지면을 눈으로 덮어버리고 새로운 새상, 새로운 한해의 염원을 담고 새해를 찾아왔다.

 

능소화와 연꽃이 아름다우며 배룡나무가 있는 만연사. 비구니들이 있는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도 불리는 만연사의 눈이 새해부터 2020년 한햇동안 코로나19로 힘겨운 산을 넘어온 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듯, 함박눈이 온 통 흰 물감으로 색칠하며 올해는 반드시 코로나19의 악령을 벗어나리라고 귀띔한다.

 

어린아이 마냥, 첫눈을 밟는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을 남기며 새해 소망들을 가슴에 남기며 모든 것을 잊고 하얀백지위에 다시 그림을 그리듯, 만연사의 하얀 눈을 보며 새해를 다시 담아보고 싶다.

kdnnews@daum.net

 

만연사의 아름다움을 극에 달하게 눈으로 덮었다.

 

 

만연사 대웅전의 모습. 연등이 꽃으로 피었다.

 


정천권 기자
작성 2021.01.03 18:21 수정 2021.01.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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