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의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의 어둠을 삼키는 태양에 빛줄기가 빅뱅에서 떨어져 나온 푸른 별을 적시어 생명이 흐르는 낙원이 됐다.
태양으로부터 푸른 광채를 뛰게 된 창백한 푸른 점에 어둠을 안겨 뭇 생명의 그림자를 연출하는 일식은 1875년 9월 29일
에밀리 디킨슨이 걸었던 시간에 길을 따라 이렇게 찾아온다.
마치 거리가 달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어-
그다음에- 거리는 가만히 서 있었지-
우리가 창문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일식뿐,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오직 외경심뿐-
이윽고- 대담한 이가 은신처에서 몰래 빠져나와
시간이 그곳에 있는지 확인하자-
오팔색 앞치마를 두른 자연이
한층 신선한 공기를 뒤섞고 있지
명왕성 근처 보이저 1호 창가로부터 61억km 떨어진 창백한 푸른 점의 삶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왈짝짓껄 시끄럽게 서로 할퀴고, 미워하는 갈등의 사회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어떤 때는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푸른 점 질서를 송두리째 바꿔놓기 전에까지 만 해도 그랬다. 지금은 생각지도 못한 외계 운석 하나가 우리의 일상 속 한가운데 터져서 기존의 다리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 운석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체 얼마만큼 태양의 빛을 가려 우리의 삶들을 바꿔 놓을 것인가?
코로나 19 병상치료 창원병원 ㅇㅇ호 6일째 새벽에 통풍 없는 병동 창가를 밝혀주는 햇빛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앞쪽 침상에 휘근씨는 입원 당시보다 간수치가 높아서 셀트리온 렉키로나 치료제를 투약했다.
옆 침상 광호씨는 나하고 4월 23일 같이 입원해 기도가 힘든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 없다. 앞쪽에 계신 손 대표님은 22일 입원부터 지금 26일까지 몸살증상을 앓았다가 27일부터는 증상이 사그라지고 정상 기운으로 돌아왔다.
나는 입원 이틀째 24일에 몸살 증상으로 혈압, 체온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26일 밤에는 온몸을 쑤셔대는 몸살 때문에 밤새도록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나는 의사에게 타이레놀 복용을 신청해 증상이 누그려 들었다. 입원 5일째인 27일 저녁에 나는 따뜻한 온수로 샤워를 했다. 몸은 다소 편안하게 느껴져 오늘 밤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그래서 그럴까 몸살기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 조금 편안했다. 그러나 불편함은 있다. 28일, 6일째 혈압과 체온 맥박은 정상적으로 나타났다. 산소포화도는 전날과 별 차이 없이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치료제를 투약한 휘근씨는 아주 다 낮은 몸 상태다. 손 대표님은 자연 면역성이 높아진 것 같고 광호씨는 무증상으로 편안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나는 약간의 몸살기를 퇴치하고 있다.
29일 12시경 셀트리온 렉키로나 치료제와 레치솔을 1시간 30분간 투약했다. 투약시간 4시간이 지난 지금은 온몸이 가뿐하다. 이 현상은 앞 침실에 휘근씨와 같은 치료 효과와 같다. 오늘은 상쾌한 아침이다 !
30일 옆 침실 광호씨는 아침부터 기분이 매우 좋은듯하다. 담당 의사로부터 퇴원날짜를 받은 것 같다. 입원한 지 8일째다. 5월 3일 검사를 받고 4일에 퇴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염성이 없는 양성으로서 일반사회 활동의 제약을 받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벽에 속이 불편하여 상황실에 밥 대신 죽을 신청하여 먹으니 편안해져 왔다.
아침 식사 후 담당 간호사가 레치솔 치료제를 투약했다. 앞으로 3일까지 주사제가 아닌 먹는 약을 투약할 것으로 알려왔다.
10시경부터는 몸짓이 가뿐하게 느껴져 왔다 그래서 손 대표님과 광호씨와 함께 노래하는 TV를 즐겁게 보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그리고 손 대표님이 주재하는 코로나 병실 얘기도 하면서 말이다 지금 시간 밤10시 내일은 새로운 사회활동을 준비해야겠다.
5월 1일 속을 편안하게 하는 아침 식사가 테이블 위에 놓였다. 식사 후 레치솔 약을 먹었다. 지금 에밀리 디킨슨 책을 들고 있다.
현재 나의 신체기능은 정상적으로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