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바위는 돌덩어리다. 자연에 있는 고체 알갱이들이 모여서 단단하게 굳은 덩어리다. 강력한 에너지인 셈이다. 바위는 신앙의 대상물이기도 하고 샤머니즘의 장소이기도 하다. 원시인들은 바위를 무덤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바위로 이루어진 동굴은 피난처로 사용하기도 했다.
바위는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단이 되고, 경계를 나타내는 지계표가 되며 전망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바위는 그 크고 단단한 것으로 인해 절대자로 비유되기도 했다. 미국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은 ‘큰 바위 얼굴’을 통해 이상적인 인간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가수 김원중이 부른 ‘바위섬’은 언제 들어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