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10) 장애를 가진 학생, 어떻게 상담할 것인가

김건휘

편집부 기자

작성 2020.03.20 11:34 수정 2020.03.20 12:14

모든 학교 현장에서 상담이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학업, 진로, 정서 등 학생들이 상담을 원하는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좀 더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 지지, 조언 등을 하는 것은 상담의 역할 중 하나이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라고 하여 비장애 학생들과 다른 방향의 상담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비장애 학생들보다 더 유념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론적인 접근보다는, 기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내용을 중심으로 장애아의 상담의 중요한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장애아동 및 학생을 상담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인 지지다. 특히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은 무가치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결과적으로 자아존중감이 저하되어 삶의 의욕도 떨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근이영양증과 같이 진행성인 경우 불안을 많이 느끼거나 더욱 정서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므로 근이영양증을 가진 학생의 경우에는 상담을 할 경우에도 삶의 의지를 더욱 북돋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상담 대상 학생의 장애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이 호소하는 심리적 문제의 경우 장애의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장애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경우 비장애 또래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게 됨으로써 상호작용에도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상담을 진행할 경우에는 상담대상 학생의 장애특성을 보다 선명성있게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 장애학생들에 대한 상담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담은 결코 1회성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상담이 종결되고 추수지도까지 모두 원활하게 되어야 학생도 스스로 정서적인 힘을 기르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될 것이다.

 

 

 김건휘 기자 loveseoulmirae09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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