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장마와 잡초

집중호우 없이 장마가 지나가길 기원

홍용석



우리나라는 6월 하순부터 7월이면 장마가 찾아옵니다. 전체 강수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여름 장마는 농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뭄에 목이 말라하는 작물에 물을 공급하여 잘자라게 하고, 전답을 관리할 때 가장 먼저 물꼬를 잡아 갑니다.


며칠이건 조용히 내리는 비는 고맙지만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고, 도로가 두절되고,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침수되고 더 나아가 인명까지 앗아가는 일이 일어납니다. 장마로 인하여 빗물이 농경지 등 주변에 있는 토양을 많이 쓸어가 하천은 황톳빛으로 물들어 버립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견제해 주는 것이 잡초로 웬만한 호우에도 자기가 살고 있는 터전을 뺏기지 않으려고 흙을 움켜쥐고 있어 토양의 절개 등을 방지해 주는 고마운 역할을 합니다.


장마를 대비하여 농장 주변을 정리하고, 금년 장마는 집중호우 없이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홍용석]

경영학 박사

유기농업기능사/식품가공기능사

농업회사법인 오누이

누에가공식품 홍잠판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가지기암1103-29

 

홍용석 hys751@hanmail.net



편집부 기자
작성 2020.07.13 10:58 수정 2020.07.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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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