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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식 칼럼] 소설 '나나'에서 '에밀 졸라'가 말하는 청렴의 의미
'목로주점','제르미날', '인간 짐승'과 더불어 졸라의 작품 중에서 가장 큰 대중적 성공을 거둔 4대 역작 중 하나인 '나나'는 '루공 마카르 총서'의 제9권으로 1880년에 간행되었다. 이 작품은 화류계의 생활상과 그곳에 몸담은 사람들의 방탕하고 무분별한...
[문경구 칼럼] 영구는 없다
오뉴월, 그 좋은 계절 속 화초도 옮겨 심으면 주접이 드는 법인데 하물며 사람이 살던 집터를 옮겨간다는 것은 내렸던 뿌리를 거두고 다시 새 자리에서 뿌리를 내려야 하는 일이니 그럴만하다. 조상님의 허락도 받아야 한다는 이사하는 일이 지금은 전화 한 통화에 잽...
[문용대 칼럼] 송구영신(送舊迎新)
해마다 새해가 오면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하게 된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다.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생각해 본다. 지난해는 누구나 예년과 달리 힘들게 보냈다. 나는 미력하나마 1천여 명이...
[정홍택 칼럼] '심심이' 동생은 '삼삼이'
정월 초하룻날,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던 지인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e-mail Card가 내 컴퓨터에 떴다. e-mail Card 제목: 心心心 내용 : Happy new year 그리고 아래와 같은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문학과 훈장과 아우라
이번 겨울을 모처럼 겨울답게 느꼈다. 며칠 동안 영하 20도 안팎의 날들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군 복무 시절의 혹한을 떠올리게 되었다. 젊은 시절 한번은 경험할 일이라서 일부러 눈이 많이 오는 추운 전방지역에 근무를 자원했다. 겨울이면 거대한 산맥을 넘어오는 강풍이 주체...
[이태상 칼럼] A Tribute to Ms. Angelina Jolie
A Tribute to Ms. Angelina JolieLee Tae-SangDear Ms. Angelina Jolie, As a fellow human, or rather cosmic being, I couldn’t agree with y...
[민병식 칼럼]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외투'가 우리에게 촉구하는 것
니콜라이 고골은 19세기 서구 근대 문명이 유입되면서 많은 혼돈을 겪고 있던 제정 러시아 시대의 사회상을 사실적, ...
[문경구 칼럼] 수남이와 복길이
봄을 기다리며 겨우내 묵었던 생각들을 비우니 날아갈 듯이 마음이 가볍다. 겨울의 무게만큼 머물렀던 후회도 변명도 따라 비워져 가벼운 몸으로 날아서 마켓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몸이 아팠던 생각조차도 버리고 나니 마음은 이차원의 세상 같다. 세상이...
[문용대 칼럼]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한 해가 저물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며 새해를 맞이했다. SNS를 통해 신나는 음악 동영상을 주고받고 안부나 덕담을 나눈다. 겪어보지 못했던 ‘코로나 19’ 탓으로 바깥활동이 부자유스러워서인지 신나는 음악이 끌린다. 덕담 중에는 건강이 단연 화두다. 우연히...
[정홍택 칼럼] 인생아, 너는 무엇이냐?
어렸을 때 이불 속에서 할머니에게서 들었을까, 초등학교 때 엄마가 읽어 준 동화일까. 줄거리가 생각날 듯 말듯 가물가물하지만, 나의 상상력으로 한 번 풀어볼까 한다. 옛날 아주 옛날, 산은 푸르게 높고 골은 한없이 깊은 숲속에 하얀 산이 삐쭉...
[이태상 칼럼] A Tribute to U.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A Tribute to U.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Dear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As a fellow human,...
[민병식 칼럼] 토마스 하디의 '이름 없는 주드'에서 보는 도덕성 회복의 의무
당대 영국의 도서관에 금서로 지정되었던 토마스 하디의 1895년 작으로 그의 마지막 소설이다. 무명의 주드, 비운의 주드,&...
[문경구 칼럼] 축복받는 순간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분명 하루하루가 축복을 받은 일이다. 그것을 자꾸 잊고 사는 나를 늘 깨닫게 하는 친구가 내게 있다는 것은 나에게도 분명 축복인 것이다. 여러 가지 축복 중에 가장 큰, 축복 속의 축복은 자식이 되어 부모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순간들...
[김희봉의 삶의 향기] 알바트로스처럼 날게 하소서
새해 아침, 이어령 선생의 소원시가 유투브로 들어왔다.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덕담 대신 날개를 주소서..”로 시작하는 기도문에 천인단애에 선 나라에 대한 절박감이 묻어있다. 대학 신입생 때, 그가 쓴 걸작, “흙 속에 ...
[문용대 칼럼] 거짓말
-모든 죄악은 거짓말에서 출발한다 ‘거짓’은, ‘참’의 반대말로 사실이 아님을 이르며, 허위(虛僞), 왜곡(歪曲), 날조(捏造), 조작(造作) 등과 동의어(同義語)로 쓰인다. 이처럼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 말함이 ‘거짓말’이다. ...
[민병식 칼럼]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 '데이비드 스완'에서 보는 '기회' 의 의미
이 작품은 스무 살의 스완이라는 청년이 고향을 떠나 보스턴으로 취직을 하러 길을 나섰다가 나무 아래에 누워 잠깐 단잠에&nbs...
[문경구 칼럼] 발코니에서 생긴 일
주변에서 늘 맴도는 새들 중에 비둘기와 도브는 생물학적 유전자가 같은 집안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덩치는 다르지만, 생김새가 비슷해서 마치 큰집과 작은집의 형제들 같은 외모에 울음소리가 없는 것도 같다. 새라고 하면 우선 아름다운 울음소리로 사람들의 마음...
[문용대 칼럼] 내 책이 하늘나라에 전해지다
몇 년 전 「자랑스러운 친구 아내의 죽음」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친구는 오십 년도 훨씬 지난 중학교 동창생이다. ...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역병구휼救恤 활인서”
(역병과 재난의 팬데믹은 국가가 책임지고 구휼해야 한다. 중세기 유럽 국가들은 역병이 일어났을 때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백성들의 원성이 커지자 책임을 모면하려고 이민족과 이단 종교로 탓을 돌려 마녀사냥을 하였다. 그런데 조선은 가장 현명하게 국가가 나서...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난중일기
2021년 새 아침은 밝아왔지만 삶의 환경은 어두침침하다. 인류를 기습 공격한 역병의 회오리에 지구촌이 간들거린다. 중세 유럽을 휩쓸고 간 흑사병이 그러했고, 우리나라(조선)의 명운을 걸어야 했던 임진왜란(1592~1598) 중의 전염병이 그러했다. 이순신 ...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자반고등어 철물점 옆 생선가게 아줌마팔다 남은 자...
‘앵프라맹스(Inframince)’라는 말은 마르셀 뒤샹이 직접 꾸며낸 말이다. ...
1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한반도 산림생태계를 대표하는 초식...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
아동문학의 동시 장르가 쉬운 문학이 아님에도 많은 이들이 쉬운 문학으로 착각하고 있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