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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마른하늘에 벼락 치듯 깜짝 놀랄 뉴스들이 매일 터져 나온다. 가끔 나는 ‘여기가 내가 살던 그 지구 맞아?’ 하면서 자문자답해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생뚱맞게도 희망가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
[양기자의 눈] 누가 EXO 첸에게 돌을 던질 권리를 부여했는가
오늘날 인터넷 댓글창은 기사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적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아닌 대상에 대한 집단 공격의 장소가 되고 있다. 누구나 인터넷을 접하고 댓글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는 상황 속에서,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로 기사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비난한 내용...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생각 열기> 김 선생님 : 수현아, 수학 시간이야. 수현이랑 선생님이랑 저번 시간에 정비례와 반비례 문제를 공부하려다가 못 했지요? 선생님이랑 수학 공부하다가 오늘 조금 일찍 집 가자, 알았지? 수현이 : 하기 싫...
[이경수 칼럼] 아파트 입주 청소 왜 내돈 들여서 할까
오래전 계약한 아파트 사전 점검을 위해 들뜬 마음으로 건설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건설회사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다지만 입주자의 눈으로 바라본 아파트 내부는 부실한 마감에 온통 먼지 천국이었다. 아파트는 고가의 상품이므로 완성된 집은 고객이 이사를 와서 ...
[송윤정 칼럼] 개와 고양이
나의 개, 턱스Tux는 요즘 몸살을 앓고 있다. 2012년 1월에 태어나 그해 4월에 우리 집에 왔는데, “턱스”는 온몸이 까만 털에 턱 밑에서 배까지만 하얀 털이 있어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다고 큰아이가 지어준 이름이다. 강인하기로 유명한 코커스패니얼(Cocker...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수상한 책 읽기
‘이상한 책방’을 하는 ‘이상한’ 주인이 있다. 한 달 68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상식을 넘어선 뜻밖의 존재를 만난 셈이다. 인문 360을 지향하는 나로서는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책을 읽고, 한주에 1권, 한 달에 4권씩, 일 년에 48권을 읽자는...
[사설] 정치도 썩고 언론도 썩었다
최근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국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지는 오래되었지만 최근 이들의 행태는 지성과 양식을 갖춘 사람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고 있다. 법은...
[송윤정 칼럼] 블록체인과 포스트자본주의
<종교개혁과 암호화폐>, <블록체인과 민주주의>, 2018년과 2019년 매해 첫 글로 블록체인에 관한 글을 써 올해 첫 글도 블록체인을 골랐다. 2020년 1월 6일 자 미주 한국일보 커뮤니티 섹션에 유튜버로 돈을...
[김희봉의 삶의 향기] 어머니의 연하장
어머니가 새해 연하장을 보내주셨다. 손수 그리신 대나무 사군자 그림이다. 수묵 대신 녹색 물감을 쓰셨는데 한겨울 대의 푸름이 드러나게 농담(濃淡)을 잘 살리셨다. 여백에 먹으로 쓰신 한자와의 조화도 편안하다. “죽 청풍 자훈(竹 靑風 自薰)”이라. 소리 내어...
[항간세설] 미지수 찾기
매년 새해가 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호기심이나 희망 또는 불안감에서 점쟁이를 찾는다. 미국의 유명한 점성술가 쉐이니 니콜라스(Chani Nicholas)는 지난해 11월에 출간된 그녀의 최근 신간 ‘당신은 이를 위해 태어났어 : 근본...
[항간세설] 소확행 소고
한국인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 생각 좀 해보자. 2013년에 나온 미국 작가 짐 해리슨(Jim Harrison)의 소설집 ‘The River Swimmer’에 수록된 중편 소설 ‘다른 나라(The Land of Unlikene...
[이경수 칼럼] 증가하는 소형 타워 안전은 뒷전
2020년 새해가 밝은지 몇 시간 되지도 않아 소형(무인) 타워크레인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인천 송도의 한 건설현장에서 해체 중이던 소형 타워가 추락하여 작업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지난 2019년에도 3명이 숨지고...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산처럼 생각하기(3)
* 베이트먼의 『산처럼 생각하기』에는 ‘뿌리와 전통’, 그리고 ‘생물학적 다양성’에 관한 그의 생각이 잘 나타나있다. 그의 생각을 요약해본다. 나는 “우리 개개인에게도 선택은 남아 있다”고 믿는다. 하나의 사회라는 건 무한한 개인...
[양기자의 눈] 부산커피박물관에서 느낀 감흥
2010년대를 보내는 연말을 맞이해서 12월 27일에서부터 29일까지 친구들과 부산을 다녀왔다. 2박 3일이라는 기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기에 많은 관광명소를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디저트를 먹으러 들린 전포동에서 우연히 들어간 ‘부산커피박물관’은 특히나 ...
[항산세설] 경애하는 이어령 선배님께
2019년 12월 24일 자 중앙일보 뉴욕판에서 강혜란 기자님의 이어령의 ‘생각들이 문화유전자처럼 퍼진다면 그게 희망’ 기사를 읽고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 문리대 종교학과(1955-1959)를 다니면서 ...
[이경수 칼럼] 당신은 얼마나 주고 있습니까
흔히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더럽고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한단 말을 자주 한다. 정말 우리의 젊은이가 그럴까? 사실은 아닐 거다. 그럼에도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런 말을 너무 쉽게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면 사실 나부터 하기 싫어진다. 그런 자리일수록 급...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산처럼 생각하기(2)
* 베이트먼의 『산처럼 생각하기』는 도시의 생태를 잘 드러내준다. 그의 관점을 요약해본다. 네덜란드와 잘츠부르크 같은 곳에 가면, 북미인 들의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에 대한 답을 배우게 된다. 도시와 자연이 균형을 이루고, 사람들이 자...
[항간세설] 인생은 모험이어라
몇 년 전 시집 ‘사람’이 한국시인협회를 생각하는 시인들의 요구와 인물 선정 기준과 특정 인물에 대한 미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10일 만에 퇴장했다는 보도와 프랑스가 동성연애를 인정하는 14번째의 국가로 등장했다는 뉴스가 아주 대조적이었다. ...
[항간세설] 반쪽이 아닌 온쪽이다
다음은 1990년 12월 6일지 뉴욕타임스지에 중국 우한(Wuhan)이란 곳에서 니콜라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란 기자가 보낸 기사를 내가 좀 간추려 본 것이다. 키안 리쿤(Quian Likun)은 모범적인 대학생으로 짧은...
[이경수 칼럼] 가수여 최선을 다해 노래하라
요즘 가수들이 무대 위에서 과거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다 말곤 마이크를 객석으로 향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곤 관객들에게 박수를 쳐 보이며 함께 노래를 불러주길 유도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20~...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