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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의 미주알 고주알] AI 정치
최근 TV, 인터넷 매체의 뉴스를 장식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조사 관련 소식들이 장관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 기간과 맞물리며 지속되고 있다. 80년대 5공화국 시절의 "땡전뉴스"로 비교하자면 "땡조뉴스"정도로 불릴법 한 것 같다.이 나라의 정치...
[항간세설] 언감생심(焉敢生心)이어라
‘도(道)라고 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 2천 5백여 년 전에 살았던 노자가 남긴‘도덕경’을 한 마디로 이렇게 풀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진리라고 말하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이것은 ‘데리다의 해체철학’이란 연구서를 펴낸 한국 정신문화연구원 김...
[항간세설] 우린 모두 ‘어린공주’ ‘어린왕자’
생리에 맞지 않는다고, 방관적 관객 같은 뉴스 리포터보다는 뉴스 메이커로서 삶의 주인공 배우가 되어보겠다고 짧게 해본 신문기자생활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해심(海心)’이란 나의 자작 아호(雅號)를 대폿집 옥호로 삼아 처음에는 한국일보사 뒤 기마경찰대가 있던 ...
[강드림의 싫존주의] 왜 한국인들은 악플 같은 걸 달고 앉아 있나
한 유명 여자 아이돌 출신의 배우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생전의 그녀는 몇 가지 논란에 서 있었다. 그녀는 이따금씩 자신의 SNS에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겉옷만 입은 사진을 올리곤 했는데, 그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길길이 날뛰었다. 여느 연예인처럼 성매매를 알선...
[김희봉의 삶의 향기] 역행의 시대
로마는 아직도 한 여름처럼 뜨거웠다. 온통 셀폰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뒤엉킨 트레비 분수를 벗어나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다. 옛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던 그 대리석 계단을 추억하며 걸었다.  ...
[항간세설] 같은 숨을 쉰다 : 全泰壹
2012년 연말 발생한 미국 커네티컷주의 총기 난사 사건에 관해 미주판 H일보 오피니언 페이지(2012년 12월 26일자)에 쓴 칼럼에서 전종준변호사는 이슬람을 ‘한 손에 코란, 한 손에 칼’이라고 지칭, 기독교 국가인 미국을 ‘한 손에 성경, 한 손에 총’...
[항간세설] 큰 그림에서 보자(III) : 영생불멸 바람직한가
이집트 격언에 인생은 느끼는 사람에겐 비극이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희극이란 말이 있지만 무엇보다 인생은 모험이고, 게다가 사랑은 모험 중에 모험이다. 1987년 만들어진 독일 영화 ‘욕망의 날개(Wings of Desire)’가 있다. 이차대전...
[항간세설] 큰 그림에서 보자(II) : 죽음을 사랑해야 삶도 사랑할 수 있지
모차르트가 1787년 4월 22일 그의 나이 서른한 살 때 그의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우리 한 번 같이 읽어보자. (이 편지글은 1864년 출간된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서한집에서 옮긴 것이다.) “지난 번 편지에 안녕하신 줄 알고 있었는데 편...
[강드림의 싫존주의] 씨발·존나가 왜 우리말이 아닌가
씨발과 존나는 현재 표준어사전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발과 존나는 현재 한국인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강조형 표현중의 하나다. 만약 내일 갑자기 씨발과 존나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한다면 이 나라의 소통문화는 엄청난 대란을 맞이하게 될...
[사설] 한글날에 생각한다
해마다 한글날이 오면 세종대왕께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는데 국적불명의 희한한 말들이 판을 치기 때문이다. 영어를 섞어 쓰면 유식해 보이는지 방송 토론에 나오는 식자들은 팩트, 맨토, 컨센스서, 아이덴티티 등의 영어를 마구...
[항간세설] 큰 그림에서 보자(I) 영생불멸 가능한가
“역사와 문화를 즐긴 인도주의자로 아빠는 사물을 큰 그림에서 보셨죠.” 이는 전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의 장례식에서 생모와 함께 나타나 세상에 밝혀진 그의 사생아 딸 마자린 빵조(Mazarin Pingeot) 철학교수가 그 당시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
[항간세설] 코스미안의 노래
성경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기보다 힘들다고 했는데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만큼 힘들다. 노래를 잊어버린 카나리아는 카나리아라 할 수 없듯이 마음의 고향을 저버린 사람은 노래를 잊은 카나리아...
[김건휘 기자 칼럼] 선생님, 학교가 즐거워요
보통 학생다운 것이라고 하면, ‘단정한 머리 길이, 단정한 교복 옷매무새’를 떠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규칙이 엄격한 학교의 경우에는 한 반 전체가 거의 비슷한 머리 스타일로 ...
[항간세설] 코스모스 바다로 돌아갈거나
영국 사람으로 태어났으나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의 권유와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와 1776년 1월 발간된 ‘상식(Common Sense)’이라는 팸플릿을 비롯해 일련의 책자를 집필하고 발행한 탐 페인(Thomas Paine1737-1809)은 영국...
[항간세설] 호호실실(好好實實)해보리라
얼마 전 한국에선 성매매특별법의 위헌여부가 심판대에 올랐었다. 성매매행위 자체의 불법성이 아니라, 착취나 강요가 없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성을 파는 행위까지 법으로 규율하는 것이 옳은지가 쟁점이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는 매...
[김건휘 기자 칼럼] 선생님, 학교가 즐거워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면, 학생들은 초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담임 선생님이 주요 교과목을 가르치고 교과전담 선생님이 몇 과목을 가르치는 정도였지만, 중학교부터는 과목별로 담당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수업을 하게 되...
[양동규 기자의 눈] 다양성을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신라 시대의 10구체 향가로, 충담사가 경덕왕에게 지어 바쳤다고 전해지는 ‘안민가’에는 “아으 군답게 신답게 민답게 할지면 / 나라 안이 태평하나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안민가’의 결론 부분으로 당대 혼란스러웠던 신라의 상황을 작품의 1-3구 “군(...
[항간세설] 소확행 소고
한국인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 생각 좀 해보자. 2013년에 나온 미국 작가 짐 해리슨 (Jim Harrison)의 소설집 ‘The River Swimmer’에 수록된 중편 소설 ‘다른 나라(The Land of Unliken...
[항간세설] 별 하나 나 하나
우리말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현대 서양의학에서도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약성분이 전무한데도 약품이라고 믿으면 그 어떤 약 못지않게 약효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곧 믿음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
[강드림의 싫존주의] 창창한 나이 서른, 나는 왜 깡촌으로 귀농을 했는가
[사진 : 강드림이 체험살이를 하고 있는 경북 예천의 한옥]도시란 본디 ‘모여 사는 곳’이다. 싫든 좋든 내 옆에, 내 뒤에, 내 앞에 그걸로도 모자라 내 위 아래까지 인간들이 모여 산다. 서로 다른 인간들이 모여 살면 당연스럽게도 소요가 발생된다. 별의 별 인간들이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