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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보 칼럼] 여름 방학과 여름휴가, 그 미묘한 차이
한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면, 우리는 흔히 두 단어를 떠올린다. 바로 '여름 방학'과 '여름휴가'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두 단어는 그 대상과 목적에서 미묘하면서도 중요한 차이를 가진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 멈춤을 선사하는...
[윤헌식 칼럼]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나주목사 남유
많은 분들께서 아시다시피 노량해전은 임진왜란 7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이다. 조명연합수군이 일본군 함대와 노량에서 1598년 11월 19일(음력) 새벽에 매우 치열한 전투를 벌여 왜선 300여 척을 침몰시킨...
[고석근 칼럼] 실재가 추동하는 네 욕망에 따라 행동하라
너의 자유로운 혼이 가고 싶은 대로 너의 자유로운 길을 가라. - 알렉산드르 푸쉬킨, <시> 부분 카추아키 야마다 작가의 그림책 <빨간 풍...
[이봉수 칼럼] 제2차 당항포해전의 의의
제2차 당항포해전은 임진왜란 강화교섭 시기인 1594년 음력 3월에 벌어진 전투이다. 임진왜란 시기에 벌어진 다른 유명한 해전인 사천해전, 한산도대첩, 명량해전, 노량해전 등에 비해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민병식 칼럼] 윤성희의 '여름방학'에서 보는 중년에게도 여름방학이 있다
윤성희(1973- ) 작가는 경기 수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 철학과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승옥 문...
[신기용 칼럼] 신동문의 「육성」의 신화적 풍자성 읽기
신동문의 시 가운데 1960년 『세계』 7월호에 발표한 「육성」이라는 시가 있다. 그 전문을 읽어 본다. 오월달 물 오른내 정신의 묘상(苗床)에그날 피빛네 육성을한알씩 한낱씩 씨 뿌린다뿌리는 씨알마다에축도로서 명목하...
[김태식 칼럼] 외할머니의 기일
오늘 오전 피부과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발목 주위가 가려워 긁었더니 진물이 나고 시렸다. 오래전부터 이러한 치료를 반복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 그래도 일 년 내내 그렇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n...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퍼펙트 월드
완벽한 인생은 없다. 소중한 순간들이 모여 인생이 되는데 그 소중한 순간들이 엉망이 되는 순간 인생은 삐걱대기 시작한다. 누구나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파편들이 있다. 그런 상처를 안고 살면서 치유도 하지만, 때를 놓쳐 곪아 터진 경우...
[이진서 칼럼] 재난의 시대, 감응의 윤리로 사회를 다시 짓자
이번 ‘극한 호우’로 어떤 이는 가족을 잃었고, 어떤 이는 자식처럼 키우던 가축을 잃었다. 그 분들껜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더할 수 없는 슬픔을 함께 한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러한 재난들은 언제나 처음인 듯이 인간이 축조해 놓은 문...
[유차영의 아랑가] ‘초가삼간’
2025년, 해방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제국주의 식민지 시대에 탄생한 우리 대중가요 유행가 아랑가에 얽힌, 민족 저항의 결기를 살핀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스토리텔링 할 곡목은~ 이화자의 목청을 ...
[김관식 칼럼] 칭찬의 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누구나 칭찬을 받기를 바란다. 일을 잘 하지도 못했으면서 칭찬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오히려 칭찬은 반어법으로 조롱으로 받아들인다면 칭찬하지 않는 것만 못하게 된다. 칭...
[이태상 칼럼] 요행과 요술
요즘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감에서일까, 우리 모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한 가지 개념에 매달리게 되는가 보다. 이 개념을 대표하는 것으로 요행, 영어로는 세런디피티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nb...
[전승선의 산사기행] 금정산 범어사
헌법재판소를 지나 ‘아름다운 가게’ 사이로 난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꽃집이 하나 있다. 순박한 한옥집에 꽃집을 차린 곳이다. 그 꽃집엔 칠월의 꽃들이 얌전하게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칠월은 꽃집에서 여름이...
[고석근 칼럼] 무감각은 죽음이며, 감정은 생명이다
입 벌려 웃을 줄 모른다면 그 사람은 바보 천치라네! - 백거이, <술잔을 앞에 놓고> 부분 지난 10여 년간 2, 30대 대상의 강의를 하며 수없이 많은 좌절을 ...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소설가는 어떤 생각으로 작품을 쓰나”
1. 소설은 허구인 진실이다. 소설은 허구로 만든 이야기인가, 그냥 허구가 아니고 지어내 허구이다. 그러나 그 허구는 없는 이야길 지어낸 것이 아니고 현실을 직시하고 냉철하게 비판하고 미래를 예시하는 인간 본성의 바탕이 감성에 호소하...
[민병식 칼럼] 서머싯 몸의 단편 '척척박사' 인간의 가벼움을 비판하다
서머싯 몸(W. Somerset Maugham, 1874~1965)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다. 여덟 살 때 어머니를 폐결핵으로, 열 살 때 아버지를 암으로 잃고, 숙부의 보호 아래 학창 시절을 보냈고 런던에서 세인트토머스 의학교를 졸업했...
[신기용 칼럼] 신동문의 ‘학생들의 주검이 시인에게―아, 4월 19일이여’의 풍자성 읽기
신동문 시인의 4.19 혁명 시 가운데 「학생들의 주검이 시인에게—아, 4월 19일이여」가 있다. 이 시는 그가 편집한 1960년 『새벽』 6월호(1960. 5. 15.)에 발표했다. 이를...
[곽흥렬 칼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집 제목입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생겨나서 사람의 일을 못 하면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일평생을 살면서 사람다운 삶, 후회 없을 인생을 가꾼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
[홍영수 칼럼] 플럭서스(fluxus)란?
플럭서스가 무엇인가를 딱히 설명하기 힘들다. 이유는 평가를 시도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플럭서스 이후 세대의 화가나 작곡가, 연출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연구 검토되지 않는 것과 관...
[이태상 칼럼] 삶의 수수께끼 어떻게 풀까
‘생명’이란 무엇이고 또 ‘우주’란 무엇일까? 이런 의문 자체가 하릴없는 백일몽 잠꼬대이겠지만 그래도 이 영원한 수수께끼에 대한 궁금증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생물학자들은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세 가지 특징으로 구분한다. 그 첫째...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그 남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배달하러 가는 줄...
“싸나희의 순정엔 미래 따윈 없는 거유. 그냥 순정만 반짝반짝 살아 있으면 그걸로...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선 떼꾼의 노래 안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