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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희의 인간로드] 내가 한(韓)이다 ‘준왕’
나는 이천이백 육십여 년 전 인간 ‘준’이다. 나는 내 이름처럼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나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했다. 아버지 부왕이 다스렸던 나라를 물려받아 자연과 사람을 경영하는데 어긋남이 없이 평등하고 평화로운 아사달 문화를 열...
[김관식 칼럼]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살아가는 방법
오늘날 경제적인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 잘살게 되어 여유 있는 생활을 하게 되고, 의학기술의 발달로 옛날에 비해 현저하게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 건강관리만 잘하면 백세까지 능히 살 수 있는 백세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고...
[이태상 칼럼] 여섯 번째 그녀, 유나이티드 킹덤
그녀가 나를 불렀다. 수줍은 처녀처럼 내게 어서 오라고 속삭였다. 영국으로 가는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나는 미국출판사 프렌티스 홀의 한국 대표로 일하게 되었는데 워낙 열심히 일하다 보니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출판사 일...
[임이로의 숨은영화찾기] 모든 어른은 한때 아이였다 ‘소년 시절의 너’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길거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양아치 소년 샤오베이와, 학교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범생 소녀 첸니엔의 고된 사랑 이야기다. 이 둘은 전혀 달라 보이지만, 사실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외롭...
[이순영의 낭만詩객] 전라도 가시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존재는 말을 통해 실존한다. 그러나 말의 절반은 지식 쓰레기다. 완벽한 은유로 존재를 설명해도 언어는 존재 안에서 사육당하거나 사멸하고 만다. 우리는 종종 욕인지 말인지 모를 언어를 들었을 때 뭔지 모를 정겨움...
[윤헌식의 역사칼럼] 조선 수군의 숨은 조력자 한효순
임진왜란 강화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던 1596년 6월경 체찰사(體察使) 이원익의 업무를 보조할 목적으로 당시 병조참판이었던 한효순(韓孝純)이 체찰사의 부직(副職)인 부체찰사(副體察使: 부체찰사는 부찰사 또는 체찰부사로 부르기도 하였다...
[고석근 칼럼] 마른 물고기처럼
어둠 속에서 너는 잠시만 함께 있자 했다 사랑일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네 몸이 손에 닿는 순간 그것이 두려움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너는 다 마른 샘 바닥에 누운 물고기처럼 힘겹게 파닥거리고 있었다,&nb...
[가재산 칼럼] 예쁜 거짓말
옛날에 박씨 성을 가진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서 푸줏간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백정이라면 천민 중에서도 최하층 계급이었다. 어느 날 양반 두 사람이 푸줏간에 고기를 사러 왔다. 첫 번째 양반이 거친 말투로 말했다. "야,&nbs...
[민병식 칼럼] 이서수 '젊은 근희의 행진'에서 배우는 누구나의 삶에 대한 존중
현재의 시대를 조망하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며 심지어는 기성세대의 진부함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즐겨 읽는다. 그들의 언어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으며 특히 청년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nbs...
[신기용 칼럼] 문학 정신을 회복하자
“한국 시인의 9할은 가짜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시인들끼리 ‘가짜 시’라는 말도 흔히 한다. 이 말은 제대로 시를 쓸 줄 모르는 시인이 대다수라는 의미이다. 가짜 시인의 대부분은 자기가 진짜 시인인 줄 착각한다.&nb...
[이윤배 칼럼] ‘유명무실’ 인사청문회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란 말은 한마디로 훌륭한 인재를 잘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모든 일을 잘 풀리게 하고 순리대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대와 장소를 아우르는 진리로써 그 말속에는 실천 또한 그만큼 어렵다는 뜻도 내포돼 있다....
[이봉수의 우리말 찾기] 갯머위와 외머구
늦가을 무서리가 내릴 때쯤 피는 꽃 중에 국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남국의 섬나라에 자생하는 갯머위도 초겨울까지 노란 꽃을 피운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갯머위는 잎이 머위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 통영 오곡도의 무인등대 아래는 갯머위꽃이 지천으로...
[김태식 칼럼] 돌 덩거리 농장
몇 년 전 친구가 울산 덕하리에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 찾았을 때 상상했던 작은 텃밭은 없었고 농장이라고 해야 어울릴 듯한 제법 큰 규모였다. 이 농장은 외손녀의 예쁜 이름을 따서 ‘라온다온농장’이라 부른다. ...
[유차영의 아랑가] 암행어사 Mr.박
암행어사가 그리운 시절이다. 난세를 헤쳐 나갈 중용의 깃발을 든 영웅(英雄)이 절실하고, 강국행민(强國幸民)을 주창하는 지조 고결한 호걸(豪傑) 기다림으로 목이 타들어 가는 듯하다. 왜 이리 소인배 졸뱅이들이 넘치는가. 이제는 이런 ...
[홍영수 칼럼] 여섯 박자의 비장미, 육자배기
겨울로 접어들었다. 이 무렵 예전 시골 사랑방은 더욱더 뜨거운 장작불로 아랫목의 구들장을 데우고 바쁜 농사일 끝마치면 요즘과는 다르게 사랑방에 모여서 흰 대접에 텁텁한 막걸리 한 잔씩 나눠마셨다. 곁들인 안주는 맨손으로 김치 한 쪼가리로 때우고 소매 끝자락으로 입술을 ...
[김관식 칼럼] 뇌를 깨우는 생활 방법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 뇌이다. 그런데 뇌는 우리의 몸보다 더 빨리 노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몸이 쇠약해지는 징후가 보일 때 이미 뇌의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그런데 우리는 몸의 건강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만 뇌의 건강에...
[이태상 칼럼] 다섯 번째 그녀, 해심
코리아헤럴드에 사직서를 냈다. 그리고 코리아타임즈로 직장을 옮겼다. 정의를 실현할 것 같은 신문기자라는 직업은 나에게 매혹적이지 않았다. 사실을 캐서 진실을 쓰는 일이 권력이 된다는 사실도 불편했다. 뉴스 리포터보다 뉴스메이커가 되는...
[심선보 칼럼] 지금 우리는 강력한 리더를 필요로 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던 미국의 47대 대통령은 트럼프에게로 돌아갔다. 입만 열면 크고 작은 이슈를 불러일으키던 그가 또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데에는 그만큼이나 미국인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다고 본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어떤 말을 할지 모르지만,...
[윤헌식 칼럼] 이원익과 이순신이 방문한 나주향교
임진왜란 강화협상 기간인 1596년 당시 체찰사 이원익과 통제사 이순신은 윤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전라도 일대를 순시하였다. 그들 일행이 순시한 경로는 『난중일기』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그들 일행은 순시 기간인&nb...
[고석근 칼럼] 취하라
취하라,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취하라, 항상 취해있어라. 술이건, 시(詩)건, 미덕이건 당신 뜻대로. - 사를 보들레르, <취하라> 부분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97년 만에 발굴한 이원규의 ‘아동낙원’일제 강점기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 동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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