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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계봉의 시론時論] 지방대학, 이대로 내버려 둘 것인가
지난 4월 중순, 지방 국립대학교의 학과장 보직 교수인 후배한테서 전화가 왔다. 자기 학과에서 전공 교과 수업을 해오던 강사가 장기체류목적으로 해외 출국하게 되어 갑자기 사직하는 바람에 남은 1학기 수업을 필자에게 부탁한다는 내용이었...
[김태식 칼럼] 절차탁마切磋琢磨
내가 어느 회사의 임원으로 근무할 때였다. 여성 신입사원 두 명이 순환 근무의 일환으로 우리 부서에 배치되어왔다. 그 당시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한다면 대기업에 공채로 합격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협력업체들을 방...
[허석 칼럼] 인공지능 시대
세상이 바뀌어 간다. 바야흐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인간이 만든 컴퓨터 같은 기계가 딥러닝 등의 기계학습을 통해 사고, 추론, 계획, 판단 등의 지식을 다룰 ...
[홍영수 칼럼] 여행, 잠든 동사(動詞)의 고삐를 잡아당기자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서 눈앞에 나타난 현상, 그 자연의 현상인 풍광은 상념에 사로잡히게 한다. 내가 바라보기 때문에 풍경이 다가오는 게 아니라 낯선 자의 시선과 발걸음에 풍경이 스스로 다가와 자신에 대한 모든 것들을 나에게 전해주는 느낌이다.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3과 4가 주는 의미
현대는 숫자의 시대다. 열쇠통과 열쇠라는 이분법적인 문화에서 비밀번호 열쇠로 단일화를 이루면서 번호의 조합문화가 일상화되었다. 아파트방문의 번호 키, 은행 업무를 볼 때도 번호, 숫자를 기억해야 문이 열리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
[이태상 칼럼] ‘붕어빵이 될 순 없지’
수학논리에 역진(逆眞)이라는 말이 있다. 반(反)공식이 통한다는 말이다. 몇 년 전 세계적인 인기를끌었던 '강남스타일'의 싸이에 이어 최근에는 ...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등대 빛이 가는 곳”
-묵호 등대 이야기 실향민의 영혼이 묻힌 묵호 등대 이야기 인생의 비전과 희망은 소설이 만든다. 소설을 읽지 않는 자는 무엇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랴. 이야기 없는 세상,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 호메로스는...
[곽흥렬의 인문학적 글쓰기] 거꾸로 놓고 보기
에디슨이 들어서 세상을 뒤엎어 놓았다. 그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여태껏 고이 간직해 왔던 한낮의 고요며 저물녘의 평온이며 깊은 밤의 침잠, 이런 소중한 것들과 결별하고 말았다. 역설적이게도 그가 발명한 전기의 원리 때문이다. ...
[고석근 칼럼] 사랑에 대하여
스타 승려 ㄷ 스님에게 ‘숨겨둔 아들’이 있다는 인터넷 뉴스를 보며 마음이 착잡하다. 그의 이름을 쳐 보았더니, 많은 동영상 제목이 뜬다. ‘마음에 남아 번뇌를 일으키는 생각은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 사라집니다.’  ...
[이순영의 낭만詩객] 나는 걸레
애꾸눈 나라에 가면 두 눈 멀쩡한 사람이 병신이다. 미치광이 나라에 가면 미치지 않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다. 한평생을 미치광이로 산 사람들은 정말 미쳐서가 아니라 미친 척 살아야 살 수 있는 세상이었을 것이다. 마음이 여리거나 혹은 마음이 ...
[민병식 칼럼] 트리나 폴러스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보는 연대와 공존의 세상 바라기
트리나 폴러스(1931 ~ )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출신으로 작가이자 조각가, 운동가로 국제여성운동단체인 '그레일(The Grail)'의 회원이며, 현재는 뉴저지주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규모 환경 센터에서 살고 ...
[김태식 칼럼] 국립임실호국원
그들은 혼령이 되어서도 나라를 지켜야 한다. 한 나라의 지도자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함은 그들의 어린 시절을 일제강점기의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광복을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족상잔의 비극은 그들을 6·25참전용사로 만들어 놓았다....
[허석 칼럼] 이끼, 꽃으로 피어나다
오래된 시골집이다. 처마 밑에 제비집처럼 한때는 올망졸망한 식구들 들썩거리며 살았던 곳이다. 새벽을 알리는 장닭 울음소리, 아래채 가마솥에는 소 여물죽이 끓고, 매캐한 연기 꾸역꾸역 밀려 나오는 정지문 사이로 쿰쿰한 청국장 냄새가 풍...
[전명희의 인간로드]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여옥’
나는 삼천여 년 전 인간 ‘여옥’이다. 봄빛을 따라 흐르는 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근심 다 없어지는 그런 이름다운 곳에서 태어났다. 우리 마을은 강여울이 휘돌아 감는 너른 들판에 푸른 보리가 일렁이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해지는 줄 모르고 일...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그릇의 크기
그릇의 발달은 인류의 과학적 사고의 깊이와 지혜의 발달로 인한 문화 수준과 비례해서 발달되어 왔다. 신석기의 덧무늬토기, 청동기의 민무늬토기, 철기시대의 덧띄토기, 원삼국시대의 쇠뿔손잡이항아리, 고려시대의 고려청자, ...
[이태상 칼럼] 감사하고 감사할 ‘어른아이’들이어라
“착한 아이처럼 말만 잘 들으라 해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자꾸 지겨워해…” 지난 2010년 11월 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진행자 자격으로 박혜진 아나운서가 오프닝 무대에서 직접 가수로 파격 변신, 선곡해 부른 노래 ...
[곽흥렬의 인문학적 글쓰기] 가르침의 방식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교사의 이야기가 이따금 언론을 떠들썩하게 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행위를 ‘사랑의 매’라며 정당화하려 든다. 일전에도 그랬다. 경북 포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숙제를 해 오지 ...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크루즈 데 페로
지나간 날들은 치열했었다. 순례여행 중 나는 가장 중요하고 대단한 두 개의 일을 위해 창조적인 작전계획을 세우고는 실행했다. 그것은 바로 ‘크루즈 데 페로’와 ‘오 세브레리오’다. 내가 결국 크루즈에 올랐을 때 ...
[고석근 칼럼] 단독자
‘그는 누구인가?’ 많은 사람들이 한 인간을 규정할 때, 출신학교, 직업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렇게 될 때 그 인간은 대체될 수 있다. 그가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다른 아이가 입학을 한다. 그가 직장을...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본 세상] 버리고, 거둬들이는 일
마당 한 곳을 책으로 가득 채웁니다. 책은 이내 넘쳐나서 대문 밖으로도 쌓입니다. 이런저런 일로 서재와 서고를 비우고 내친김에 짐을 이리저리 옮겨봅니다. 정리하면서 이런 것이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책...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3분 신화극장] 바스크의 여신, ‘마리’  ...
길러지는 것은 신비하지 않아요. (…) 아무도 나를&...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2025 꿈의 페스티벌」이 8...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 짧은 격언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의 가슴에 깊...
< 다면목간 초분광 분석 사진 >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