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책] 단독자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이토록 하찮은 나는 누구인가. 그러나 나는 누구도 아니다. 운명을 창조한 신이 바로 나다. 그 창조된 운명을 경험하는 내가 바로 신이다. 위대한 신과 나는 결코 분리된 적이 없다...
2025-06-11 10:09:44 / 최우주기자
남한 최대의 청동기시대 유적, ‘부여 송국리’를 다시 보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부여 송국리 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하여 학술적 성과와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6.12. 오전 10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 1층 대형강의실)와 사진전(6.12.~...
2025-06-11 10:04:46 / 최우주기자
[민은숙의 시의 향기] 비 온 후 갬
 비 온 후 갬  간밤 탱크가 짓밟고 간 터전에는 더 이상희망이 들어오지 않았다 소망 찾아 판도라가 뛰쳐나왔다 그림자 쪼아먹는 군화가 쉰내 나 말라죽겠다 구겼던 지도 펼쳐 진격하는 꿈분홍이 발설한 ...
2025-06-11 10:02:01 / 최우주기자
[화요일의 책] 애벌레의 마지막이 나비의 처음인 것처럼
다시, 날아오르다!오월, 진실은 진실만이 알 수 있다. 진실이 죽은 시간 위에는 부패한 거짓이 판을 치게 마련이다. 그러나 폭력과 맞바꾼 그 날의 봄은 다시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봄을 위해 씨를 뿌리고 꽃을 피워내며 삶으로의 부활을 꿈꾼다. 아직 진실은 죽지 않았기 ...
2025-06-10 10:18:19 / 최우주기자
인간 욕망의 절정, 우리 소리로 피어나다
 6월 20일 오후 7시 30분과 21일 오후 4시 총 2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무형유산에 기반한 실험적 공연 ‘2025 무형유산 너나들이’의 6월 공연인 <살로메 - 음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국립무형유산원이 밝...
2025-06-10 10:13:47 / 최우주기자
[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모란
 모란  유월 초순에영랑을 데리고 찾아왔다가 유월 그믐에 영랑을 데리고 무심히 돌아갔다 떨어져 누운 내 설음을그대로 흙에 묻고돌아갔다  [문경구]시인화가수필가제30회, 제...
2025-06-10 10:08:54 / 최우주기자
[월요일의 책] 낭만詩객
시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고요하고 세심한 동행​한 줄의 시에 마음을 빼앗겨 본 사람은 안다. 시를 읽으면 세상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내가 달라진다. 나에게 있는 고통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고통도 사랑하게 된다. 가슴이 막혀 숨 쉴 수 없을 때 그 숨구멍을 터 주는...
2025-06-09 09:47:10 / 최우주기자
팔공산국립공원에서 펼쳐진 잊혀진 영웅들의 늦은 결혼식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부부 3쌍을 대상으로 7일 국립공원 숲 결혼식을 진행하였다. ‘국립공원 숲 결혼식’은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국립공원을 더 많은 국민이 향유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
2025-06-09 09:44:05 / 최우주기자
[전승선의 연작詩] 열쇠 (54)
 열쇠 (54)  햇살 위에 앉아 그네를 타고 있었지!그네처럼 비좁은 천국의 욕망 안에서용기 있게 생각의 그네를 끊어 버리면진리의 유혹에 쉽게 빠져 버리지 않네 화나면 화가 가라앉길 오래도록 기다리고욕망이 일면 욕망이 가라앉...
2025-06-09 09:36:29 / 최우주기자
[토요일의 책] 39프로젝트
역경 앞에서 격렬하게 흔들리면서도 미세하게 즐기는 삐딱이 들의 합창덕후의 전성시대에 맞춰 '자연과인문' 출판사가 일을 냈다. 「39프로젝트」는 청년 덕후 39명이 공동으로 펴낸 책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39명의 괴짜들, 이들의 공통점은 개성이 강하고 구속...
2025-06-07 09:46:47 / 최우주기자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길. 초여름을 반기는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
 다가오는 여름.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추천한다. 2020년 국유림 명품 숲으로 지정된 영양 자작나무 숲은 약 30ha 규모로, 30년 넘게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이 보전되어 있다.&nb...
2025-06-07 09:41:06 / 최우주기자
[시가 있는 하루] 발을 어디 숨겼니?
 발을 어디 숨겼니?  -몽돌과 콩벌레  돌돌돌 다그르르 발 내놓고 달리다가파도가 뚝! 그치더니 또르르 돌이 된다돌돌돌 달려서 가던 몽돌의 발 간곳없다. 열 네발을 척척 맞춰 발발발 걸어가...
2025-06-07 09:36:41 / 최우주기자
[금요일의 책] 아동낙원
97년 만에 발굴한 이원규의 ‘아동낙원’일제 강점기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 동시의 재발견 ‘아동낙원’은 어린이를 사랑했던 이원규의 동시·동요집이다. 1927년 초판이 발행되고 나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97년 만에 발견해서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원규는...
2025-06-06 09:46:07 / 최우주기자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안동 전주 류씨 삼산고택」 전경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에 있는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은 삼산(三山) 류정원(柳正源, 1702~1761)의 향불천위를 모시는 고택으...
2025-06-06 09:42:40 / 최우주기자
[시가 있는 하루] 풀꽃과 별
 풀꽃과 별   풀꽃 한 송이 피면밤하늘에서 별 하나 돋아납니다. 별 하나 지면땅에서 풀꽃 한 송이 사라집니다. 풀꽃은 별을 바라보며 며칠을 살고 별은 풀꽃을 못 잊어 평...
2025-06-06 09:36:20 / 최우주기자
[목요일의 책] 사상이 아니고 사랑이다
마음감옥에 갇힌 이들을 위한 지혜의 서힘든 세상, 메마른 가슴을 적시는 단비가 절실하다. 세상은 발전해서 살기는 편해졌는데 사람들은 더 힘들고 괴롭다. 세상이 각박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각박하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감옥에 갇힌 이들을 위한 지혜의 서를 이태상 재미작...
2025-06-05 10:29:36 / 최우주기자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보장을 위한 위험의 외주화 문제 개선 촉구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는 이달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희생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발전 5사의 산재 발생 현황을 보면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 237명이 산재를 당했...
2025-06-05 10:26:18 / 최우주기자
[김관식의 대한민국 시골 풍속도] 접시꽃
 접시꽃    유월시골 마을마을회관 뜨락접시꽃이 피었습니다. 기다란 꽃대 하나에 층층이 꽃송이 다닥다닥매달아 놓고마을 방송 되풀이합니다.  귀가 멀어알아 듣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에게접시꽃 ...
2025-06-05 10:16:25 / 최우주기자
[수요일의 책] 화이트아일랜드
그리움 앞에서 인간은 초인이 된다 행복하다는 것, 불행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연에 엉켜있고 세상에 엉켜있고 육체에 엉켜있는 우리는 관념이 만들어낸 허상의 세계에 갇혀있다. 마술 같은 세상, 마술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관념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소...
2025-06-04 10:00:32 / 최우주기자
임진왜란 의병·의승 기리는 추모 예능대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월 21일 오후 1시 칠백의총(충남 금산군)에서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칠백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제25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개최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
2025-06-04 09:56:07 / 최우주기자
미국 대외원조 중단 100일이 초래한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경고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우크라이나 공격 사태에 긴급 의료지원 제공… “민간인이 목표물 돼선 안돼...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예멘 영양실조 아동 35,000명 이상 치료했지만 위기 심화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전지구적 보건 재원 위기에 가장 취약한 소아 결핵 환자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가자지구, 이스라엘은 인도적 구호를 전쟁 도구로 쓰지 말아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시가 좋다] 다산 정약용의 ‘혼자 웃다’
 안녕하세요. 민자영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낀 먼지를 쓸어 내는...
[김태식] 장맛비
 장맛비  검은 양떼 구름 몰고서슬 퍼런 비를 내리다가잠시 쉬고...
남북한 출신 청년 20명, ｢글로벌 통일체험｣ 출발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한 청년 대상 특별 일정, ｢2025 글로벌 통일체험｣...
"완전 내 이야기!”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
[시가 좋다] 황연옥 시인의 ‘아가는’
 안녕하세요. 오지혜입니다. 힘든 하루를 견뎌낸 사람들에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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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픈 사상 때문에 세계사는 갈등과 반목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리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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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럭서스가 무엇인가를 딱히 설명하기 힘들다. 이유는 평가를 시도한다는 자체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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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우리는 전례 없는 기상 현상들을 목격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