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버킷 리스트

이태상

 

우주 나그네 코스미안으로서 이 지구별에 잠시 머무는 동안 우리의 버킷 리스트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이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 Kick the bucket’으로부터 유래된 말이다.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물통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다. 이로부터 킥 더 버킷 kick the bucket’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버킷 리스트가 한국에도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2007년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주연의 코메디 드라마 영화 버킷 리스트 The Bucket List’가 상영된 뒤부터라고 한다.

 

영화는 죽음을 앞에 둔 영화 속 두 주인공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병실을 뛰쳐나가 이를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삶을 막살기 시작할 나이 37세에 폐암으로 사망한 신경외과 전문의 폴 카라니티(Dr. Paul Kalanithi 1977-2015)22개월 동안 투병 중에 힘들게 집필한 원고가 그의 사후에 숨이 공기로 변할 때(When Breath Becomes Air, 2016)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구도자의 집념으로 스탠퍼드 대학에서 두 개의 학사와 문학 석사 학위 그리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철학 석사를 받은 후 예일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해 유능한 신경외과 전문의가 된 20135월 그는 불치의 시한부 암 선고를 받게 된다. 칼라니티 박사의 스토리가 너무도 안타깝고 애처로운 것은 일편단심 신경외과 전문의의 경력을 추구하는 동안 그는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지 배우는 일을 미루어 왔는데, 그의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그는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배워야 했다는 것이다.

 

팟캐스트 '모든 일이 일어난다 Everything Happens'의 호스트이자미국에서 곧 출간될 신간 서적 '인간됨에 치료는 없다 No Cure for Being Human'의 저자로 듀크 대학 신학교 부교수인 케이트 보울러 Kate Bowler 가 그녀의 책에서 선별 발췌 한 에세이 '왜 나는 버킷 리스트를 만들지 않는가 Why I'm Not Making a Bucket List'2021829일자 뉴욕타임스 일요판 평론Sunday Review 섹션에 실렸다.

 

필자는 이 에세이 서두에 이렇게 적고 있다.

 

한 인생의 종말이 수학적인 방정식이라고 누가 내게 얘기해 주었더라면 좋았겠다. 35세에 나는 완치가 불가능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4기 대장암(결장직장암이라고도 함)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갑자기 해가 달로 달이 날로 줄어들면서 나는 시간을 재게 되었다. 나의 모든 꿈과 야망과 우정과 사소한 다툼과 휴가와 공룡 잠옷 입은 어린 아들과의 취침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한정된 시간을 분과 초 분초로 따지게 되었다. 암환자 병동에서 의료진과 카운셀러들로부터 선의의 조언을 듣게 된다. '의미를 찾으라'느니 '버킷 리스트를 만들라'느니...

 

I WISH someone had told me that the end of a life is a mathematical equation. At 35, the doctors tell me I have Stage IV colon cancer and a slim chance of survival. Suddenly years dwindle into months, months into days, and I begin to count them. All my dreams, ambitions, friendships, petty fights, vacations, and bedtimes with a boy in dinosaur pajamas must be squeezed into a finite and dwindling number of hours, minutes, seconds. My precarious diagnosis triggers a series of mental health assessments at the cancer clinic during which lovely and well-meaning counselors, all seemingly named Caitlin, are telling me to "find my meaning." They wonder if I should consider making a "bucket list," as many other patients have found the process to be clarifying.

 

그리고 필자는 이렇게 말을 잇는다.

 

나는 하나의 미래가 모든 다른 미래를 제거 대체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너는 단 한 번 죽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바보같이 어리석은 한 인생을 사는 동안 가능한 너의 천 개의 미래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거다. 하나의 버킷 리스트는 하나의 암담한 질문을 하나의 도전으로 가장한다: 죽기 전에 뭘 하고 싶은가? 우린 모두, 헨리 데이빗 소로의 말을 빌리자면, "깊이 살고 삶의 골수 진수를 다 빨아 빼먹고 싶어한다." 그럼 이 욕망에 대한 해답이 한 세트의 경험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집중해야 할 것인가?

 

I did not understand that one future comes at the exclusion of all others. Everybody pretends that you die only once. But That's not true. You can die a thousand possible futures in the course of a single, stupid life. A bucket list disguises a dark question as a challenge: What do you want to do before you die? We all want, in the words of Henry David Thoreau, "to live deep and suck out all the marrow of life." But is the answer to that desire a set of experiences? Should we really focus on how many moments we can collect?

 

그러면서 필자는 이 에세이를 이렇게 끝맺는다.

 

이 얼마나 이상한 셈법인가. 인생은 계산할 수 없는 거다. 우리의 모든 성취는 하찮고 웃기는 일이고, 우리의 모든 노력은 불필요한 것이며, 우리의 삶은 끝나지 않고 끝낼 수도 없다. 우린 너무 많이 하면서도 다하지 못하고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버린다. 우린 잠시 숨을 멈추고 한정된 또 하루의 낭떠러지 절벽 벼랑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 목록을 손에 쥐어 잡고 있을 뿐이다. 좀 더 원하는(삶 자체에 대한 욕망)것이야 말로 가장 감당키 어려운 진실이다.

 

What strange math. There is nothing like the tally of a life. All of our accomplishments, ridiculous. All of our striving, unnecessary. Our lives are unfinished and unfinishable. We do too much, never enough and done before we've even started. We can only pause for a minute, clutching our to-do lists, at the precipice of another bounded day. Tha ache for more(the desire for life itself)is the hardest truth of all.

 

2019년 출간된 '모든 일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일어난다: 그리고 내가 좋아했던 다른 거짓말들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And Other Lies I've Loved'의 저자인 케이트 보울러는 이런 말도 한다.

 

"내 미래를 잃어버림으로써 하찮던 일상이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In losing my future, the mundane began to sparkle."

 

어릴 적 남자 소꿉친구와 결혼해 아들까지 낳고 이제 막 행복한 삶을 살기 시작하려는 순간 청천벽력 같은 말기암 선고를 받은 그녀는 또 이렇게 적고 있다.

 

"기독교 신학은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나라'라든가 하는 풍성한 카테고리를 제시한다. 하지만 내 병세가 악화될수록 '희망'이란 단어는 내가 견딜 수 없는 현실을 직시케 해줄 뿐이다. 남편과 갓난아기 아들을 남겨둔 채 종말 없는 종말을.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것(천국을 향한 희망)은 현재를 사는 성스러운 삶에 독이 되었다.

 

This is what Kate bowler says, an associate professor at Duke Divinity School, the author of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And Other Lies I've Loved.' She had found out at age 35 that she had Stage IV cancer, having had finally had a baby son with her childhood sweetheart.

 

"Christian theology has rich categories for the future,"she writes, "about the Kingdom of God...But the sicker I became, the more 'hope' was a word that pointed to the unbearable: a husband and a baby left behind, an end without an ending...as far as I was concerned, it poisoned the sacred work of living in the present."

 

, 이것이 어디 케이트 보울러 그녀만의 이야기일까? 우리 생각 좀 해 보면 우리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다 조만간 죽도록 시한부 인생 목숨으로 태어나지 않았는가? Would this be the story of Kate Bowler alone? When we think about it, aren't we all, each and every one of us, terminal, born to die, sooner or later?

 

그런데도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세뇌 교화되어오지 않았는가. 이 세상 이승에서 반인륜적인 무슨 짓을 하든 그 누구의 피로 속죄, 구원받아 내세 저승에서는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소위 일컬어 '면죄부'와 천당 '입장권'이 아직도 여러 가지 가장된 형태와 형식으로 전 세계 각국 교회나 성당 등에서 팔리고 있지 않은가.

 

And yet, for tens of centuries, people have been brainwashed and indoctrinated that no matter what you do against humanity in this life, you can be redeemed only by the blood of somebody and enter the Kingdom of God. It goes without saying that the 'indulgences' and the 'admission tickets' to Heaven are still being sold all over the world in all it's various disguises.

 

어떻게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는 걸까!? 세상에 미래도 과거도 없고 현재만 있음을; 현재 이 순간을 어떻게 사느냐가 과거와 미래를 결정지음을; 네가 그 누구 또는 그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할 때 너는 이 지상 천국을 만들고, 네가 그 누구 또는 그 무엇을 싫어하고 미워할 때 너는 이 지상 지옥을 만드는 것임을; 사람이든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 창공의 경치든 순간순간 매 찰나에 항상 변하고 있기에 같은 모습과 형상은 두 번 다시 반복됨이 없음을; 왜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는 걸까!?

 

How and why people fail to get enlightened and realize that there is neither the past nor the future but the present; that how you live in the moment at present determines the past and the future; that when you like and love someone or something, you make the heaven on earth, whereas you bring about the hell on earth when you dislike and hate somebody or something; and that whether it's a person's look, the landscape, the seascape, or skyscape, it changes constantly from moment to moment, one look or view only at a time, once for all, never to be repeated!?

 

보울러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희망이란 미래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Hope isn't only about the future."

 

"이것이 초월성, 곧 과거와 미래를 함께 경험, 순간순간 찰나에서 영원의 불꽃을 보는 거다. This is transcendence, the past and the future experienced together in moments where I can see a flicker of eternity."

 

, 그러니 우리 모든 코스미안의 버킷 리스트는 우리가 이 더할 수 없이 아름답고 경이로운 지구별에 잠시 머무는 동안 순간순간 찰나에 이 '영원의 불꽃'을 피우는 것이어라. 우리 모두 이 불꽃을 볼 수 있도록.

 

So it's perforce our one and only item on our bucket list as Cosmians briefly sojourning on this most beautiful and wonderful little star called Planet Earth to keep this flicker of eternity afire for us all to see in moments.

 

, 이제 202038일자 코스미안뉴스에 올린 우생의 칼럼 옮겨보리라.

 

[항간세설] 꽃과 무지개를 비춰주는 게 이슬방울인데

 

이슬로 와서 이슬로 사라지는 몸이여, 오사카의 화려했던 일도 꿈속의 꿈이런가!”


이 시는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도요토미가 죽으면서 남긴 시라고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이나 같은 말로 악은 결코 악을 제거할 수 없다. 누군가가 그대에게 악을 행하거든 그에게 선을 행하여 선으로 악을 제거하자는 어느 수도자의 말을 상기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 일상에서 당면하는 과제가 아닌가.


몇 년 전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당한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는 자신의 슬픔이 증오의 사슬을 만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2015219일 자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신경학과 교수이며 깨우침(Awakenings, 1973)’ 등 여러 권의 저서 저자인 영국 출생의 신경과학자요 자연주의자며 과학사학자였던 올리버 삭스(Oliver Sacks 1933-2015)는 한 달 전만 해도 건강한 몸이었었는데 지금은 (이 글을 쓸 당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라며 그가 81세까지 살아온 것만으로도 더할 수 없는 행운이라고 했다.


이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것이 그가 직면한 과제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1776)65세 때 그 또한 시한부 선고를 받고 19764월 어느 날 단 하루 사이에 쓴 그의 짧은 자서전 나 자신의 삶(My Own Life)’에서 큰 영감과 용기를 얻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흄보다 15년이나 더 인생을 살 수 있었다고 다행스러워하면서 흄의 말을 되새겼다.


나는 여전히 내 연구심과 열정 그리고 사람들과의 유쾌한 친분을 유지한다. (I possess the same ardour as ever in study, and the gaiety in company.)” 그리고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사람들과 경쾌한 유머를 나누면서 애착심과 애정을 느끼지만 그 아무에게도 적개심을 품지 않는다. (I was, I say, a man of mild disposition, of command of temper, of an open, social, and cheerful humor, capable of attachment, but, little susceptible of enmity, and of great moderation in all my passions.)”


이상과 같은 흄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나는 내 열정이 지나치지 않도록 내 성질을 통제하는 온화한 성정의 사람이었다. (I was... a man of mild disposition, of command of temper, and of great moderation in all my passions.)” 이렇게 자신도 흄처럼 말할 수 없노라고 삭스 교수는 말한다. 자신도 사랑과 우정을 나눴고 그 아무도 진짜 원수로 대하지는 않았어도 자신을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 정반대로 자신은 극도로 무절제하고 광적인 정열이 치열하기 때문에 지금 죽음을 직면하고 있다 해서 자신의 삶이 끝난 것은 결코 아니라고 했다. 아무리 현재보다 삶을 더 초탈하기 어렵다 (It is difficult to be more detached from life than I am at present.)”는 흄의 말이 사실이라 해도. 그리고 그는 아래와 같이 그의 글을 끝맺었다.


그렇다고 죽음에 대해 두려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내가 현재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감정은 감사한 마음뿐이다. 사랑을 했고, 사랑을 받았으며 많은 것을 받아 누렸고 뭔가를 되돌려 주었으며 많이 읽고 여행하고 생각하며 글을 썼다. 그간 나는 세상과 관계하고 특히 작가들과 독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 왔다. 나는 감성이 있는 존재로서, 그리고 생각하는 동물로서, 이 아름다운 지구라는 별에 느끼고 생각하는 존재로서.”

 

이를 내가 코스미안(Cosmian)’ 이라고 말을 좀 바꿔 표현해도 무방하리라. 잠시나마 머물 수 있었다는 이 엄청난 특혜와 모험이라는 축복에 감사할 뿐이다고.


“I cannot pretend I am without fear. But my predominant feeling is one of gratitude. I have loved and been loved; I have been given much and I have given something in return; I have read and traveled and thought and written. I have had an intercourse with the world, the special intercourse of writers and readers. Above all, I have been a sentient being, a thinking animal, on this beautiful planet, and in itself has been an enormous privilege and adventure.”


, 진정코 우리 모두 하나같이 잠시 맺혔다가 스러지는 이슬 같은 존재라면, 진실로 꿈속에서 꿈꾸듯 하는 일장춘몽이 인생이라면, 우리 각자 대로 지상에 피는 모든 꽃들과 하늘에 서는 무지개를 반사해 비춰보리라.


정녕,

있을 이

이슬 맺혀

이슬이던가?

삶과 사랑의

이슬이리.

아니,

기쁨과 슬픔의

저슬이리.

이승의 이슬이

저승의 저슬로

숨넘어가는

Was the grass wet

with early morning dew

to pay your dues of life and love?

Were they dewdrops of

life-giving and love-making,

or rather teardrops of joy and sorrow?

Was that for breathing in

this magic world to the full,

and breathing it out to the last,

before transforming back

into the mystical essence

of the Cosmos?


몇 년 전 한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끈 노래가 백세인생이었다. 이 히트곡은 김종완이 가사와 멜로디를 직접 써 25년 동안 무명으로 살았던 트로트 가수 이애란의 인생을 바꿔놨다고 했다. 한 인터뷰에서 백세인생뒤 그가 내놓을 신곡은 어떤 곡일까라는 물음에 김종완은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들이 백세인생150세가 돼선 죽는걸로 해석하는데 노랫말 속 극락세계는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란 뜻도 있다. 그래서 저승으로 넘어갔다 다시 이승으로 건너오는 환생의 이야기를 다뤄볼까 생각 중이라며 그는 웃었단다.


어제가 전생이고 오늘이 이승이며 내일이 저승이라면, 우리는 오늘을 어찌 살아야 할까. 어제의 꿈이 오늘의 현실이고 오늘의 삶이 내일의 환생이라면, 작곡가 김종완 씨 말대로 오늘의 삶을 인생의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어 순간순간 극락세계를 누려 보리라.


바라건대, 김종완 씨가 백세인생에 이어 내놓을 신곡은 모름지기 환생했다 전해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몸 안에서도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나 환생이 평생토록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계속해서 헌 세포는 없어지고 새 세포가 생기는 일 말이다. 그러니 상상이 현실이 되게 하려면 한시바삐 꿈꾸기를 멈추고 모험적인 행동의 삶을 살기 시작하는 수밖에 없으리.

백만송이 장미/심수봉 -벅스 노래 가사가 귓속에서 계속 맴돈다.

 

1.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 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2.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 많은 세월 흐른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3.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된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야리 님이 등록해 주신 가사)

 

 [이태상]

서울대학교 졸업

코리아타임즈 기자

합동통신사 해외부 기자

미국출판사 Prentice-Hall 한국/영국 대표

오랫동안 철학에 몰두하면서

신인류 코스미안사상 창시

1230ts@gmail.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8.31 10:07 수정 2021.08.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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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