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발의자로 나선 여봉무 의원(더불어민주당, 건설복지위원장. 청운효자, 사직, 무악, 교남, 가선거구, 초선)은 “대신 중, 고등학교 이전으로 인한 재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며, 종로구의 인구 감소와 강남, 북 간의 교육격차와 지역 발전의 불균형을 가속화할 것 이므로 이전 추진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공동 발의한 유양순 의장, 이재광 부의장 등 나머지 10명의 의원들도 “대신 중, 고등학교 주변 돈의문 뉴타운 준공으로 약 6,0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되었고, 내년 초 인근 아파트 준공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 되는데 이를 고려치 않고 학교 이전을 추진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의 이전 추진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었다.
한편, “종로구는 정부의 과거 강남 집중개발 정책에 따라 1976년 경기고교를 시작으로 2017년 풍문여고까지 수많은 학교 들이 종로구를 떠난 관계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등에서 직, 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대신 중, 고등학교 이전 추진 반대 결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종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학교가 하나 둘씩 강남지역으로 떠나가면 강북지역의 공동화 현상과 지역 발전에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될 것이다“며 “서울시의 이전 추진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재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