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터


척박한 땅에서 영혼이 떠난 시신은 그저 죽은 사람의 윤회를 걱정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천장 터에 다가설수록 무겁고 고요한 공기는 세찬 바람 속에 가득했다.

저절로 경건해지는 마음.

독수리에게 육신을 내어주고 떠난 영혼이.

그 공덕으로 다음 생에 좋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조용히 기도했다.



문정윤 기자
작성 2019.01.21 11:24 수정 2019.01.28 11:09

RSS피드 기사제공처 : 북즐뉴스 / 등록기자: 문정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6월 7일
2025년 6월 6일
2025년 6월 6일
[ESN쇼츠뉴스] 내가 처음 만난 우주 #내가처음만난우주 #아시테지국제여..
[ESN쇼츠뉴스] 현대무용의 불꽃 지핀다 #MODAFE2025 #Inte..
[ESN쇼츠뉴스] 배우 김규리, 이재명 대통령 당선 환영하며 “모든 것 ..
The couple rescued the bullied duckling ..
2025년 6월 5일
2025년 6월 5일
2025년 6월 5일
2025년 6월 5일
[ESN쇼츠뉴스]언론 / 인물 / 평판 박흥식 박사, 로이정대표에게 K..
2025년 6월 5일
2025년 6월 5일
2025년 6월 4일
[ESN쇼츠뉴스] 2025 국제청소위생산업전, 최신 기술과 트렌드로 미래..
[ESN쇼츠뉴스]유재춘 이사장, 대한장애인복지신문 부총재로 위촉…장애인 ..
[ESN쇼츠뉴스] 제3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세계 커피 여행을 노..
[ESN쇼츠뉴스]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 붉은 꽃의 향연으로 방문객 유혹..
[ESN쇼츠뉴스] 2025년 제2차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