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일본 속담에, ‘세 사람만 모여도 문수보살 지혜가 생긴다’”는 말로 당선 인사를 갈음했다.
호남 기반 재선 이용호 의원과 경선에서 얻은 찬성표는 61표로, 이 의원이 선전한 42표와 5선 중량감에 비하면 19표 차이 신승이다. 새바람을 기대했던 터다.
전임 권성동 원내대표 잔여임기까지만 원내대표직을 수행한다고 알려져, 내년 4월까지다. 새로운 당대표를 선임하는 전당대회까지 직을 이행할 거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 인사말이 다소 멋쩍게 들리는 이유는 “원망과 감사”라는 다소 이중적 의미의 표현에 담긴, ‘다시 주호영이냐’는 반발도 적지 않아 보인다.
그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져 있다. ‘문수보살’은 합성어로 훌륭한 복덕을 가진 보살로 혹은 완전한 지혜를 가진 보살로 알려져 ‘지혜’의 상징이다.
주 원내대표가 일본 속담을 인유했다. ‘세 사람이 모이면’ 조건에는 ‘우매한 사람이라도 여럿이 모여 논의하면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란다.
지난 5일 비대위원장을 사퇴한지 14일만에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일과, 18일 이준석 전 대표 경찰조사, 윤리위원회 징계 처리, 대통령 해외 순방이 동시에 겹쳐있다.
‘제명’ 등 징계처분에도 이준석 ‘가처분’은 끝이 없어, 주 원내대표 길은 순탄치 않다. 심지어 옛 ‘김영삼 당수 제명’ 파동에 ‘유엔 제소’ 까지 언급하는 이 전 대표다.
홍준표 시장이 19일 페북에,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 그 내재적 한계를 넘어서면 ‘해당행위’를 이유로 징계 제명된 전례도 있다.”
“그 제명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인정한 법원 판례”를 거론하며, 그는 “당이 하루속히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를 거들었다.
“안타깝게도 우리 당 위기가 아직 완전히 수습되지 않았다. 저의 역할이 필요하니 피하지 말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적시한 주 원내대표 말이다.
추가 가처분 인용돼도 원내대표 지위로 당대표 직무대행 등이 가능해, 지혜 상징 ‘문수보살’ 지성으로 당내 이견을 좁혀 집권당이 속히 정상화되길 기대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