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시대전환’ 대표 법사위 조정훈 의원 주가가 많이 올라, 상장 수준 정도라 평가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김건희 특검법’에 걸친 여야 셈법에, 그가 반대쪽 성향을 보이자 민주당의 비난이 상당했던 터다.
YTN ‘뉴스라이브’ 22일 출연 인터뷰를 토대로, 그의 정치 철학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그 나름의 정치권 소신을 헤아려 본다.
귀에 들어온 대목은 “따뜻한 개인주의자들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이다. 이 발언 배경은 민주당 169명 의원을 집단주의 성향으로 본 데서 나왔다.
집단 내에서도 개개인 나름 성향과 의견이 있을 텐데, ‘한 몸통’처럼 움직이는 게 싫다는 것이 우선 조 의원 생각이다.
그 ‘한 몸통’ 집단주의에는 ‘김건희 특검법’에, 우선 민주당 169명이 모두 서명했다는 점에서 그의 ‘반대’ 비난이 나온다.
야당 성향으로 알았던 그가 “민주당의 거대한 정치쇼”라 규정하며 비난에 나서자,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하려는 민주당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투다.
‘한동훈 탄핵’ 얘기에도 “이거는 극단의 핵폭탄 수단”이라고 비난했다. 미국도 “한 번도 탄핵 버튼을 눌러본 적” 없는 불문율이 있다고 한다.
‘무능’ 탄핵 사유라면 탄핵 대상 의원들 한둘이겠냐며, ‘닉슨 게이트’도 사실 닉슨 대통령을 하야시켰다는 얘기다.
조 의원은 ‘170번째’로 그 집단주의 회원이 “절대 되기 싫다”고 애써 강조한다. ‘시대전환’ 정당 등 그 생소함을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강조하고 싶은 국회 모습은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존중하는 그런 국회”이고, 그 한 분 “따뜻함”은 ‘신인류애’, ‘사랑’ 얘기로 승화시킨다.
자신이 애초 존경했던 “586 운동권 선배들이 괴물이 됐다”며, 이번 ‘검건희 특검법’도 달리 보면 그러한 집단적 행동방식이라고 규정했다.
‘586’ 정치 세력과는 다르게, ‘70년대생’을 강조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소위 ‘서태지’ 세대, 즉 ‘개인주의 첫 세대’라고 강조한다.
이들 ‘서태지’ ‘70년대생’ ‘개인주의 성향’을 표현하면, 20세기 후반에 등장했던 ‘X 세대’로 압축된다. 수학 기호 미지수 ‘X’ 의미다.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독창적이고 창의적 ‘개인’, 그게 ‘X’ 세대 성향이고 해, 국회 구성 요건인 ‘여야’를 부정한다.
“피아”, ‘적군과 아군’이란 2분법적 구도인 국회와, 구성원인 ‘의원들 집단주의’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조 의원이다.
개인, 사회, 정치, 경제 등에 걸쳐 이 세대가 갖는 독특한 ‘개인주의’ 철학, 그 토대 위에 공동선, 공동체 의식, 사회, 국가를 바라보면, ‘따뜻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서태지 세대’는 ‘신인류애’, ‘사랑’ 이런 가치를 듣고 살았다는 조 의원은 ‘170’명 민주당 측 집단 회원, ‘개딸’ 팬덤 정치가 낯설게 비친 모양이다.
김남국 의원 얘기도 나왔다. 왜 조 의원이 이젠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쉬고 있는지, 그 태도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다.
조 의원은 “자기 귀를 의심했다”며, 법사위 오기 전 산자위에 있을 때, “이를 악물고 민주당 휴게실에, 국민의힘 휴게실에 가서 쉬었다”고 한다.
이런 자신의 행동을 “왔다갔다”로 표현할 수 있지만, 산자위 법안 ‘손실보상법’을 위해 양당을 조율해 나간 일은 당시 30명 의원들에게 물어보란다.
모르면 제발 가만히 있으라는 투다. ‘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이 선상에서 바라보면, 본인 대답은 이미 나와 있다.
혹자는 혹시 차기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지 않을까 하는데, 그때 양당만 있을지, 얼마나 다수당이 될지 모르지 않느냐로 답을 대신했다.
김건희 여사 무죄냐 여부는, ‘패스트트랙 이용 특검법’ 찬성 여부와는 관련이 별로 없고, 민주당이 200석이 안돼, 특검 안 되는 게 현실임을 강조했다.
오히려 추미애 장관한테 맞으면 ‘100배’ 큰다는 여의도 정설을 꺼냈다. 의원이 된 은혜를 모른다는 박범계 의원 지적도 스트레스이지만 한편으로 고맙다고 한다.
‘개딸’들 비난 폭탄 메시지도 기꺼이 수용했다. “정치란 듣는 업”이라며, 맞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개딸’에게 카페 공개 미팅 제안이었다.
‘개딸’은 조 의원 보다 개인성향이 강한 ‘MZ’ 세대일 텐데, ‘따뜻한 개인주의자’보다 ‘편향적 집단 지성주의자’인지, ‘개딸’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24일 언론 소식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