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를 만나면 기분을 더 새롭게 하라

[VOW=김택중 칼럼]

오랜 친구를 만나면 기분을 더 새롭게 하라


김택중 전 신한금융투자 상무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만남

 

두 영혼의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애뜻함이 없는 만남은

시나브르 시들해 진다.

 

진실한 만남은

아낌과 존중이다.

 

영혼의 울림이 없다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욕망과 마주침이다.

 

순수한 만남을 위해서

자기 자신의 심성(心性)

한없이 가꾸고,

도심(道心)으로 올려야 한다.

 

순수한 심성을 갖고 오랜 친구를 만나듯이,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생각과 행동에 큰 차이가 난다.

 

마음이 올바르고 밝으면 설령 어두운 방에 있어도 파란 가을 하늘을 떠올리며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반대로 생각이 어리석고 어두우면 환한 대낮에도 전도몽상(顚倒夢想)에 부정적인 인생을 살아간다. 긍정의 힘을 잃은 삶은 무기력하고 스스로 괴로움을 만든다.

 

이처럼 마음가짐에 따라 우리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 마음을 맑고 밝게 가지면 어떤 간난(艱難) 속에서도 자신을 삼가며, 의지를 닦아 의로움을 생각하고 마음의 평강을 누린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괴로움이 없는 마음이 평온한 상태다. 백척간두(百尺幹頭)에 올라있어 오도가도 못하는 절망적인 처지에 놓여 있다 해도 잔잔한 호수의 수면같이 마음의 흔들림이 없는 상태다.

 

성현지학(聖賢之學)은 심성이이(心性而已)라 했다. 모든 성인과 현자의 학문은 마음()과 성품() 둘 뿐이라는 것이다. 이 심성(心性)은 우리가 본디부터 타고난 마음씨이고 변하지 않는 참된 마음이다.

 

이 본래의 청정한 마음(本來面目)을 찾기 위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심(人心)을 벗어나 사욕(私慾)에 더럽혀지지 않는 순선(純善)의 도심(道心)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마음의 구체적인 실천과 끊임없는 수행(用心)이 필요하다.

 

이런 마음 자리가 올바로 잡힐 때 두 영혼의 만남에는 영혼의 울림이 있는 순수한 만남이 된다. 상대의 괴로움과 아픔이 나의 괴로움과 아픔이 되고, 상대를 진심으로 아끼고 존중하게 된다. 바로 사랑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오늘 심학산 둘레길을 걸으며 참된 만남을 기리고 교우지정(交友之情)의 행복을 누리고자 중국 명()나라의 문인 홍자성(洪自誠)의 시 한수를 옮긴다.

 

"오랜 친구를 만날 때는 정성과 기분을 더욱 새롭게 가져야 하고

은밀한 일에 대처할 때는 마음과 행적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야 하며

노쇠한 사람을 상대할 때는 은혜와 예의를 더욱 융성하게 갖춰야 한다"

 

 

 

김택중

전 신한금융투자 상무

전 다산에너지 부회장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

newsvow.com



작성 2022.09.25 21:58 수정 2022.09.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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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