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위기를 맞아 에너지 대용량 사용자의 요금 인상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위기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 방안과 함께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등 10대 그룹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에너지 위기에 대한 민관 공동의 대응 방안과 함께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하범종 LG 사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사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김종서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양 장관은 "한국은 에너지 다소비 구조가 정착된 데다 소비 효율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에 속한다. 이대로면 경제적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 이하 전기를 오래 공급해온 구조는 개선해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시장에 '가격 시그널'을 줘야만 기업과 가정 모두 (전력 사용을) 효율화할 기회를 줄 수 있다. 지금은 한계 상황이라고 봐야 하는 만큼 가격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LNG 가격은 지난해 1분기보다 5.5배 올랐고 유연탄은 4.7배 뛰었다. 그 여파로 올해 1~8월 무역적자는 24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원유·가스·석탄 수입금액이 1251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연료비 인상이 에너지 요금에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누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전 적자는 14조3000억원, 가스공사 미수금은 5조1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