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MBC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공개에 관여했던 인물과 그 내막에 대한 증언이 언론에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오정환 MBC 노조 위원장이 27일 ‘왜 디지털뉴스룸 국장이 직접 나섰나?’ 제목 성명을 냈다. ‘1분 12초짜리 동영상’을 ‘연보흠 디지털뉴스룸 국장’이 직접 제작했다는 제보다.
그가 ‘왜 나섰나’에 초점이 맞춰진 제보였다. 당시 ‘오늘 이 뉴스’ 코너에는 부장, 팀원 등 3명 기자가 있었는 데도, 직접 연 국장이 제작하겠다고 나선 이유다.
직접 제작 때 문제가 되는 ‘자막 삽입’ 이유다. 연 국장이 해당 동영상을 제작할 때, 영상편집자를 불러 여러차례 ‘그렇게 들리냐’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연 국장이 직접 제작하며 주위 사람에게 ‘자기 확신’을 갖기 위한 묻는 행위로 비친다. 편집자가 ‘그렇게 들린다’고 답하자 연 국장이 제작 완료했다는 얘기다.
자신이 직접 제작하고, 불렀던 편집자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연 국장 머릿속에 어떤 스토리가 있었는지 내부 제보자가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그렇게 해서 처음 공개된 MBC ‘유튜브 동영상’ 자막은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제하의 1분 12초짜리 동영상 파일이다.
연 국장이 ‘통합뉴스룸’에서 ‘정론’으로 다루기에 앞서, 자신이 제작 완료했던 해당 동영상을 ‘유튜브’에 먼저 올리며 ‘악의적인 반복 씽크’를 넣었다는 의심이다.
‘자막까지 삽입’한 동영상은 “무모하고 그 의도가 의아한 대목”이라고 MBC 노조는 지목했다. 대통령실 MBC 출입 기자들이 아직 단신 1보도 쓰지 않았던 때다.
이런 무모한 행위에는 연 국장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 국장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이란 주장에서다.
‘정론’ 보도 이전 ‘유튜브’에 올려 유출된 경위다. 연 국장 윗선인 ‘보도본부장’과 ‘사장’, 즉 경영진 개입 여부를 지목했다.
여기까지는 ‘연 국장 제작 유튜브 동영상 파일’ 과정이다. 앞서 뉴욕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현장엔 당시 MBC 박종일 카메라 기자가 담당했다.
박 기자가 MBC 이기주 기자에게 대통령 발언에 대해 얘기했고, 소음 섞인 현장 녹음을 잘못 해독해 본사에 보고하면서 오보 사태가 시작됐다는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 측은 ‘정치부 기자 단톡방’에 MBC 이 기자가 타사 기자들에게 뒷부분 ‘바이든 조롱 워딩’을 말했고, 기자들은 그 말 듣고 뒤늦게 찾아봤다는 ‘받은글’이 돌았다고 한다.
이렇게 ‘받은글’이 해당 단톡방에 오전 7시 40분에서 오전 8시 전후 돌고 있을 때, ‘지라시’와 ‘해당 부분’만 잘라 편집한, 소위 ‘반대캠 편집프로그램 편집 영상’이 순식간에 퍼졌다는 얘기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 ‘지라시’와 ‘반디캠 편집 영상’을 받은 시각이 언론사 용산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받은 시각보다 더 빠르거나 비슷했다고 밝혔다.
‘영상카메라 풀기자’ 촬영 내용을 ‘취재 풀기자’가 개입하거나 각사에 서비스할 의무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MBC 경우 이기주 기자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주문한다.
‘대통령 워딩을 어떻게 알았는지’, ‘취재기자 풀취재단에 포함됐는지’, ‘유포했는지’, ‘어떤 워딩으로’, ‘싱크 동영상 편집 메신저로도’ 유포 등 확인이 필요한 지점이다.
박홍근 원내대표 발언 전까지 다른 언론사들은 ‘엠바고’를 받아들인 상황이었고, 엠바고 이전 MBC도 지켜야 했지만, 보도 속도나 특종 욕심일 수 있다.
하지만 이도 ‘정론’ 보도가 아닌 상황에서, 사전 ‘연 국장 제작 유튜브 동영상’ 유출에 2가지 의문 사항이 생긴다고 한다.
하나는 엠바고 전에 MBC가 어떤 과정을 거쳐 미리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기로 했는지 의문이다.
다른 하나는 ‘혹시 엠바고를 우회할 수단으로 미리 유튜브를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인지, 누구의 판단인지 의문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