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전이솔 기자] 환율이 1400원 이상을 기록한 경우 외환·금융 위기로 이어진 바가 있어 현재 경제 불황의 공포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의 여파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불안정한 고용 형태, 은퇴 러시 등으로 인해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퇴사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도 변화하고 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경제적 자립을 마련하여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는 '파이어족'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이른 나이에 많은 노동 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고 절약하는 습관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한다. 또한 인구 변화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모호해져 노후 대비의 필요성도 제고된다.
이처럼 불안정한 경제 생태계의 불황을 우려하여 새롭게 창업을 하거나 부업을 시작하는 사이드 허슬러 (Side Hustler)들이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사이드 허슬'은 본업을 유지하며 여유 시간 동안 진행한 과업이다. 그리고 사이드 허슬러는 'N잡러'와 일맥상통한 단어로, 부업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얻거나 자아실현을 하는 다중 직업 종사자를 의미한다.
직장인들은 주로 택배/배달, SNS 관리, 쇼핑몰 운영/판매 서비스, 주식, 간단한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본업 외 겸직을 병행하는 편이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1인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이 쉬워지고 유동적으로 여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서 부업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혹은 유연근무제가 진행되어 부업의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부업, 더블 잡을 장려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N 잡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편이다.
물론,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자기 계발, 취미 생활로 부업을 시작하는 '취테크형'도 있다. 취테크는 취미와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이다. MZ 세대 사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취미 생활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이색 재테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취테크형은 관심 분야가 본업과 다르거나 재능을 살려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그러나, 사이드 허슬러가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더블 잡을 통해 국내 노동시장과 경제에 상당한 발전을 기여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하는 입장이 있다. 반면, 아직 사이드 허슬의 수용, 허용 범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본업에 지장을 주어 업무 효율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한다.
더불어, 부업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이드 허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부업 사기'도 빈번하다. 쉽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명목하에 투자금이나 개인 정보 공유를 권유하는 경우에는 금전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미리 관련 업무에 대한 사례를 찾아보고 정보를 수집하여 부업 사기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이처럼 사이드 허슬 문화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앞으로 규제에 대해 많은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