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최고 기술, 꿈의 재발견
우주전체를 사랑하기는 쉽다. 그러나 나 자신을 사랑하기는 어렵다. 시간은 흐를 때 완전하고 인간은 꿈을 꿀 때 비로소 존재한다. 꿈은 나와 나 사이를 이어주는 삶의 최고 기술이다. 꿈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완전한 방법이며 깨어있음의 확인이다. ‘꿈꾸다 죽거라’는 꿈의 상실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불완전한 삶을 위로하며 어루만져 준다. 이태상 작가는 어레인보우 시리즈 4번째 작품인 ‘꿈꾸다 죽거라’에서 인간의 완전성은 꿈에서 찾아야 한다고 한다. 다이아몬드가 깨지지 않고 금이 녹슬지 않듯이 꿈은 인간의 불완전성과 완전성 사이에 놓인 무지개와 같기에 죽을 때까지 꿈꾸어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때론 재밌게 때론 열정적으로 또 때론 철학적으로 녹여 놓은 33편의 글 속을 유랑하다보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부족함이 있기에 채움이 있고 내리막이 있기에 오르막이 있으며 어둠이 있기에 빛이 있으며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듯이 이번 생은 망했다는 ‘이생망’은 이번 생은 흥했다는 ‘이생흥’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꿈꿀 수밖에 없다. 꿈꾸다 죽을 수 있는 이번 생은 분명 흥한 ‘이생흥’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꿈은 인간의 종교
이태상 작가가 이번에 새롭게 내 놓은 책 ‘꿈꾸다 죽거라’는 꿈꾸지 않는 세상을 향해 던진 이태상 작가의 따뜻한 소통의 메시지다. 인간은 꿈이라는 종교로 새롭게 부활한다. 꿈은 끝까지 인간이 인간다워지도록 만들어주는 연금술이며 꿈은 인간의 무한한 능력에 불을 지르는 기술이다. 아무리 무한한 능력을 가진 인간이라 해도 꿈이 없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내 안에, 너의 가슴에, 희망 없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꿈이라는 불을 지르면 인생이 즐거워지고 사회가 건강해진다. 꿈이라는 긍정에너지에 감전된 자들은 삶이 열정적으로 바뀐다. 이태상 작가는 ‘꿈꾸다가 죽거라’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꿈이라는 불을 질러 주었다. 이태상 작가의 쉽고 재밌고 유쾌한 문체는 읽는 사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힘을 지녔다. 그래서 복잡하지 않다. 정신이 집중돼 명쾌하다. 이 세상에 모든 꿈꾸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희망의 메시지다.
자연과인문 刊 / 이태상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