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희망봉 경유 해상 물동량 급증

홍해 공격 여파로 수에즈운하 통과 화물선 줄어

 

2024년 1~2월 수에즈운하를 통한 교역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고, 파나마운하를 통한 교역 역시 32% 감소해 공급망이 교란되고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왜곡됐다고 IMF가 밝혔다.

 

IMF에 따르면 지난 몇 달 동안 두 개의 중요한 해운 항로의 차질은 세계 무역의 발목을 잡았다. 홍해 지역의 선박에 대한 공격은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최단 해상 항로인 수에즈운하를 통한 물동량을 줄였다.

 

수에즈운하는 세계 해상 무역량의 약 15퍼센트가 통과한다. 최근 몇몇 해운 회사들은 그들의 배를 아프리카 희망봉 주변으로 우회시켰다. 이것은 평균적으로 배송 시간을 10일 이상 증가시켰고, 제한된 재고를 가진 회사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파나마 운하의 극심한 가뭄으로 당국이 지난 해 10월부터 매일 상당 수의 선박 통과 제한 조치를 취해야 해 통상 세계 해상 무역의 약 5%를 차지하는 또 다른 핵심 요충지를 통한 해상 무역이 둔화되고 있다.​

 

작성 2024.03.18 08:52 수정 2024.03.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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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