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이 5월 2일부터 7월 25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325개교 학생 총 172,617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시간 온라인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유튜브 생중계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되며, 교육 접근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이 프로그램은 실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선박(물놀이) 안전’, ‘화재 안전’, ‘교통 안전’, ‘응급 안전’ 등 총 4개 핵심 영역에 걸쳐 다양한 교육이 제공된다.
물놀이부터 응급처치까지…생존력 기르는 4대 분야 집중 교육
각 주제별 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선박 및 물놀이 안전’ 영역에서는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영상 교육과 함께 생존수영 실습 콘텐츠가 포함된다. 실제 물놀이 상황에서의 행동요령과 안전장비 사용법도 함께 다뤄진다.
‘화재 안전’ 영역은 화재 발생 시 대피 매뉴얼, 소화기 및 완강기 사용법 등 위기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실제 장비 시연 영상과 함께 진행돼, 단순 이론에서 벗어나 실질적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교통 안전’ 교육은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수칙을 다루며, 등하굣길 안전관리, 대중교통 이용 시 주의사항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응급 안전’ 분야에서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생명을 구하는 기초 응급처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응급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영상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교육자료·피드백·학교 연계…현장 중심형 온라인 학습 시스템 구축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은 교육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관 측은 학교별 맞춤형 활동 자료를 제공하며, 교육 참여 후 학생 및 교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안전교육은 교육 환경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학생 스스로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생존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 효과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간 온라인 안전교육은 코로나 이후 변화한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효과적인 안전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접근성과 실시간 상호작용, 현장감 있는 콘텐츠 구성은 학생들의 교육 참여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안전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관은 체계적인 피드백 시스템과 현장 연계를 통해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며, 향후 전국 단위 온라인 안전교육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의 실시간 온라인 안전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위기 상황에 맞설 수 있는 ‘생존 기술’을 학생들에게 체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이 교육 방식은 향후 교육계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