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경찰관들의 대표적 국가유공자 유족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경찰유족회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이 손을 잡고 경찰 유족 복지 향상 및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국경찰유족회(회장 오승기)는 5월 9일(금)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서울학습관 6층 세미나실에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와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찰 유족의 삶의 질 향상, 교육 기회 보장, 학술 자원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협력 관계를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하는 양 기관의 의지가 반영됐다.
“교육은 유족이 미래로 나아가는 징검다리”
이번 협약식에는 사단법인 한국경찰유족회 측에서 오승기 회장을 비롯해 김논선 사무총장, 심재임 부회장, 이사 김오금, 박배열, 안호재 등이 참석했으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측에서는 공병영 총장, 윤광상 경찰과학수사학과 학과장, 신성권, 이희일, 윤대중, 전형준 경찰과학수사학과 교수, 손애경 입학처장, 민성욱 교학처장이 함께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는 ▲개회 및 학교 홍보영상 시청 ▲양 기관 소개 ▲한국경찰유족회 회장 및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인사 말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경찰 유족 복지 분야 공동 연구 및 개발 ▲학·석사 과정 위탁 교육 ▲입학 장학 제공 ▲입학생 모집 홍보 및 안내 협조 등 총 4개 협력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승기 회장 “경찰 유족, 존경받는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국경찰유족회 오승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찰관의 숭고한 희생 뒤엔 가족들의 눈물과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그분들의 삶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유족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유족의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징검다리이며, 삶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희망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공병영 총장 “국가에 헌신한 가정, 교육으로 끝까지 지지하겠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공병영 총장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바친 경찰관들의 가족을 위한 복지 향상과 평생교육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대학이 경찰 유족의 동반자가 되어, 지식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특성과 유연한 교육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경찰 유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광상 학과장 “유가족 위한 맞춤형 교육, 준비돼 있다”
경찰과학수사학과 윤광상 학과장은 “경찰 유족들은 오랜 시간 침묵 속에서 국가에 헌신해온 숨은 주역들”이라며 “이분들이 범죄 예방, 수사 이론, 사회안전망 분야에서도 다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 과학수사학의 전문성과 실무 중심 강의를 통해, 교육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논선 사무총장 “경찰 유족 복지, 추상 아닌 ‘현장 실천’으로”
사단법인 한국경찰유족회 김논선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명목상 상징이 아니라, 교육의 기회를 실제로 경찰 유족에게 제공하고 그 삶에 긍정적 변화를 주기 위한 현실적 실천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 협약이 단순한 제휴에 그치지 않고, 교육 이수, 진학, 진로 지원까지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 내부에서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족을 위한 ‘통합 복지 플랫폼’으로 나아간다
한국경찰유족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족 심리상담 프로그램, 자녀 진로지도 및 장학 지원, 경력 전환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복지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또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의 공동 연구 세미나, 학술포럼, 유족 대상 전문과정 등도 하반기 중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경찰 유족이 사회 안에서 더욱 존중받고,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은 단지 하나의 제도나 협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보훈 문화와 복지 철학을 실천으로 옮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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