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을 탓하기 전에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라. 나를 닦는 일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다.”
짧지만 울림이 큰 이 문장은 공자의 사상에서 뿌리 내린 자기성찰의 정수다.
공자는 ‘논어’에서 반복해 강조했다. 배우고 익히는 것의 기쁨(學而時習之), 잘못을 고치지 않는 자를 어리석다고 일컬은 말(過而不改 是謂過矣), 그리고 자신의 허물을 바로잡는 것에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가르침. 이 모든 말은 결국, ‘자신부터 돌아보라’는 한 문장으로 수렴된다.
현대 사회는 바쁘다. 외부로 향한 시선과 경쟁에 익숙해진 우리는 종종 내면을 살피는 일을 뒤로 미룬다.
그럴수록 스스로에게 묻는 일이 필요하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이 길을 걷고 있는가?
오늘 하루, 내 말과 행동은 내 기준과 얼마나 닮아 있는가?
하루를 시작하는 짧은 고요의 시간. 그 시간 속에서 공자의 말 한 줄은 단단한 거울이 되어 마음을 정돈하게 한다.
남 탓과 세상 탓으로 흐르기 쉬운 마음을 다잡고, 나의 내면으로 시선을 되돌리는 출발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