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인해 대부 대출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나 은행 대출이 어려운 무직자, 개인회생자들이 대안 금융으로 대부업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빠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만 보고 대부 대출을 이용할 경우, 고금리와 신용도 하락이라는 금융 리스크에 빠질 수 있다”며 신중한 선택을 당부하고 있다.
• 대부 대출, 누가 어떻게 이용하나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구조적 역할을 일부 담당하는 합법 대부업체들은 금융당국에 등록되어 있으며, 당일 입금, 신용등급 무관 대출 등의 조건으로 접근성이 높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탄탄대부 ▲우진캐피탈 ▲리드코프 ▲엠케이대부 ▲골든캐피탈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에게도 문을 열어주지만, 대부분 연 18~20% 내외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상환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 대부 대출 이용 시 주의해야 할 4가지
금리 확인
대부업체는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 이내로 대출을 제공해야 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불법 사금융이다. 계약서에 명시된 이자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등록 여부 확인
대출을 고려할 때는 반드시 금융감독원 및 대부협회 등록 업체인지 확인해야 하며, 미등록 업체는 불법 추심,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이 따른다.
완납 후 기록 삭제 요청
대부 대출을 성실히 상환했더라도, 신용정보에 기록된 대출 이력 삭제 요청을 하지 않으면 향후 은행 대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연체 방지와 상환 계획 수립
연체가 시작되면 연체 이자와 수수료가 중첩되며,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한다. 따라서 대출 전에는 실제 상환 능력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 전문가 조언
대출SOS 금융 매니저는 “대부 대출은 급한 상황에서 숨통을 틔워주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용도 악화와 재정 파탄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며 “무조건 쉬운 대출을 택하기보다, 정부 정책자금이나 서민금융진흥원 지원대출 등도 함께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비자가 자주 묻는 질문(FAQs)
Q. 대부업체 대출이 잘 되는 곳은?
탄탄대부, 리드코프 등은 승인율이 높고 신속한 처리를 지원합니다.
Q. 무직자도 이용 가능할까?
일부 대부업체는 소득증빙 없이도 대출이 가능하지만, 이자율이 높으므로 상환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합니다.
Q. 대출을 성실히 갚으면 신용점수 올라가나요?
네. 연체 없이 상환하면 신용점수 회복에 도움이 되며, 차후 금융 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부 대출은 단기적인 자금 해소에는 유용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금리·신용 악화·불법 추심 등 위험이 존재한다. 신중한 판단과 확실한 상환 계획, 그리고 합법 등록업체 이용이 안전한 대출의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