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영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경기도 주니어 영재음악 콩쿠르'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매년 전국의 유망 음악인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연을 펼쳐온 이 대회는, 음악 인재 발굴과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부문과 엄정한 심사를 예고하고 있어 전국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콩쿠르는 경기도 관내 만 3세 이상부터 24세 이하의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피아노와 관현악 전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접수 마감은 6월 10일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이메일(k-yjm2016@naver.com)을 통해 접수하고, 참가비 입금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영재음악교류협회 공식 연락처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콩쿠르의 시상은 매우 풍성하다.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의회의장상', '시장상' 등 주요 공공기관의 공식 상장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경기도교육감상', '국회의원상', '경기도의회교육기획위원장상' 등 다양한 상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이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 측은 "올해는 예년보다 접수 열기가 더 뜨겁다"며, 실력파 참가자들의 무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경기도영재음악교류협회 이경애 회장은 이번 대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34년이라는 시간 동안 음악 인재들을 발굴하고, 응원해온 결과로 이룬 이 콩쿠르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서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공정한 심사와 따뜻한 무대를 통해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 교육이 장기적으로 음악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회의 지속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제20회를 맞은 경기도 주니어 영재음악 콩쿠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음악을 통한 성장과 기회의 장으로 성장해왔다. 매년 실력 있는 영재들이 이 무대를 거쳐 국내외로 뻗어나간 만큼, 이번 대회도 전국 음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예술적 감성과 기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번 콩쿠르는 그야말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무대를 통해 음악 꿈나무들이 자유롭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