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 가능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 공헌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공헌형 프로그램’은 지역 기관이나 단체가 기부한 교육 자원을 활용하거나, 기부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운영하는 형태로,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9일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단이 보유한 198개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 기부 형태로 연계해 경기공유학교 운영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교육지원청도 관내 기관들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원광대 산본병원의 지원으로 오는 8월부터 ‘메디컬 진로 탐색’ 강의와 실습을 운영해 의학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용인교육지원청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기부를 기반으로, 처인지역 학생들을 위한 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상‧하반기 학교급별로 진행하며, 겨울방학에는 전국 및 세계 대회를 겨냥한 심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오는 7월 28일부터 4일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탐색 캠프를 운영한다. 외대 교수진이 직접 다양한 전공 수업을 진행해 대학 수준의 전문 학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농협대학교, 경희대, 단국대, 국립국제교육원(제주), 경제교육단체협의회, 국립수목원, 119청소년단(경기지부) 등 다양한 기관들이 경기공유학교 공헌형 프로그램에 동참해 지역 교육 생태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공헌형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히고, 경기공유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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