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라이트_경기]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이하,“경기도협회”) 회장이 취임 후 첫 시·군 협회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후보 시절 공약했던 '31개 시·군 태권도협회 및 회원과의 소통 강화'에 대한 이행을 시작했다.
11일 오전 11시, 경기도협회 김평 회장을 비롯해 이영선 동두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식 연천군태권도협회 회장, 박윤호 용인시태권도협회 회장, 우희창 수원시태권도협회 회장, 김종선 양평군태권도협회 회장 등 5개 시·군 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시군협회장 간담회를 열었다. 김종욱 부회장과 김규필 이사도 배석하여 자리를 함께했다.
김평 회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후보 시절 시군협회, 회원 등과의 소통 강화를 공약했음에도 인준이 늦어지고 행정 적체와 대외 활동 등으로 인해 첫 간담회가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을 시작으로 총 6차례의 시군 회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역 현안, 경기도협회 건의 사항, 민생 문제 등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식 연천군협회 회장은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며, 도협회에서 31개 시군협회와 회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행정에 반영해주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1차 간담회의 주요 안건은 '심사 인원 감소에 따른 대책' 논의였다. 박윤호 용인시협회 회장은 "심사 인원이 줄어들어 시군협회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수 있는 문제"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저출산으로 인한 심사 인원 감소는 국가 차원의 문제"임을 강조하며, "지난해 경기도협회 심사 인원이 5천여 명 감소했고, 올해도 1만여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협회 상황이 이러하니 시군협회는 더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는 국가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으로 믿으며, 경기도협회는 회원과의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31개 시군협회를 아우르는 대응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군협회는 지역 특색에 맞는 대책 강구에 몰두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국기원 원장 선거 및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참석자들은 국기원 원장 선거와 관련하여 "태권도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기원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기를 바라며, 특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도협회와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경기도협회는 향후 5차례 더 시·군협회장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시군별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세미나 또는 환담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