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위례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인 복정역세권 복합3블럭에 대규모 주거용 오피스텔 1,377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6월 10일 건축심의가 통과됐다고 발표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위례신도시 개발이 본격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6월 10일(화) 열린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위례복정역세권 복합3블럭 개발사업’이 최종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위례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개발 단계인 4단계가 실현되면서 위례신도시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복정역세권 복합3블럭에는 연면적 24만2,413.96㎡ 규모의 대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가 조성된다.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의 10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1,377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복정역에서 위례 주거단지를 잇는 공공보행통로다. 건축위원회는 이 통로를 단순한 연결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권고했다. 통로의 시점과 종점에는 대규모 공개공지가 배치되며,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남측 공원과 인접한 공개공지에는 실내형 구조가 적용되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주변 근린공원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주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거주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눈에 띈다. 오피스텔 동 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부대시설 면적을 대폭 확장해 주거용으로서의 실용성을 강화했다.
이번 복합3블럭 개발은 송파구의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가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위례신도시 조성이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며 “복정역 중심의 개발이 완료되면 위례주택단지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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