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가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332회 임시회를 열고 22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126건, 서울시장 제출 89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4건, 시민청원 2건, 주민청구조례안 1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개회사를 통해 최호정 의장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며 “역사를 기억하면서도 이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독립운동가들이 목숨 바쳐 주권을 지켰듯, 우리는 인공지능(AI)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은 독립운동가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을 AI 기술로 구현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 의장은 정부의 재정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결정한 소비 쿠폰 지급 부담을 지방정부에 전가하고, 서울만 근거 없이 25%를 더 부담하게 했다”며 “서울시는 소비 쿠폰 지급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는 법 개정 전이라 실정법 위반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지방에 빚을 떠넘기지 말고 재원을 넘겨야 한다”며 지방소비세율 30% 상향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서울은 이미 경기도보다 재정 여력이 부족한데도 국비 차등 보조로 매년 3조1천억 원을 더 부담하고 있고, 교육청 전출금도 1조 원가량 추가로 내고 있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불합리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제시하고, 차등 보조 중단과 동등한 지원을 요구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과 관련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은 서울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기회”라며 “서울은 이미 준비된 도시이기에 이 기회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보완점을 점검할 것을 주문하며, 곧 운항될 한강 리버버스, 한강 야경, 노들섬, 제2세종문화회관, 한강 교각 등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