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컬처 300조 시대 본격 시동… 문체부 2026년 예산, 역대 최대 증액”

“콘텐츠·문화예술·관광·체육 전 부문 예산 확대, 국민 체감형 정책 강화”

“AI·글로벌 허브·청년창작 지원까지… ‘미래 문화강국’ 청사진 가시화”

“지역 균형·생활체육·무장애 관광 확대… 전 세대 포용하는 문화정책”

 

공연 현장 모습(출처=픽사베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2026년도 예산안을 7조 7,962억 원으로 확정했다. 전년 대비 10.3% 증가한 이 수치는 2020년 이후 최대 상승 폭으로,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를 앞당기고 국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겨 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문화예술 분야는 2조 6,388억 원(2,564억 원 증가), 콘텐츠 산업은 1조 6,103억 원(26.5% 증액), 관광 부문은 1조 4,740억 원(9.4% 증가), 체육 부문은 1조 6,795억 원이 배정됐다. 이는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산업 육성과 국민 체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다.

 

2026년 문체부 부문별 예산안 편성 현황(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이번 예산안의 핵심 방향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콘텐츠 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 ▲문화예술 향유 및 창작·복지 강화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와 관광 환경 조성이 그것이다.

 

우선 콘텐츠 산업 육성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케이팝 공연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형 공연 아레나 기본 연구비가 신규 반영됐고, 케이콘텐츠 펀드 출자 규모는 2,950억 원에서 4,650억 원으로 확대된다. 게임·영상·영화 등 전통 콘텐츠 지원과 함께 AI 기반 제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인공지능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192억 원 신설)와 문화기술 R&D 예산 증액도 눈에 띈다.

 

불법 유통 근절과 저작권 보호 강화도 예산에 포함됐다. 또한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 케이컬처 허브’를 프랑크푸르트·자카르타·두바이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조성하며, ‘케이게임 라키비움’과 케이콘텐츠 복합문화공간도 새롭게 조성된다. 청년 대상 글로벌 프로젝트도 신설돼, 미래 세대의 국제적 역량 강화에 힘이 실린다.

 

문화예술 지원은 창작 환경 안정과 복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예술산업 금융지원(융자 200억 원, 보증 50억 원)과 예술인 복지금고 신설(50억 원)이 대표적이다. 청년예술인을 위한 창작 지원사업과 시즌 단원제 확대, 케이뮤지컬과 케이문학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도 포함됐다. 지역민을 위한 공연·전시 유통 지원과 ‘케이미술관 지역순회 전시’ 예산도 대폭 늘었다.

 

스포츠와 관광 부문 역시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화했다. 관광산업 금융지원 규모는 7,135억 원, 스포츠산업 금융지원은 2,884억 원으로 증액됐다. 특히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107억 원)과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신설(65억 원)을 통해 국민들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유도한다.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과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생활체육 확산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예산이 확대되고, 어르신 대상 스포츠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전문체육인 육성과 은퇴 선수 일자리 지원도 포함되어 선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소외계층 문화 향유 기회 확대도 중요한 축이다.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액을 연 15만 원으로 상향하고,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장애인 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지원금은 50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청소년·어르신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이번 예산안은 단순히 재정 확대를 넘어, 콘텐츠·문화예술·스포츠·관광 전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혁신을 추진하고 전 세대를 포용하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2026년 문체부 예산안은 역대 최대 증액으로 케이컬처 산업화, 예술창작·복지, 생활체육·관광 활성화를 아우른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문화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과가 기대된다.

 

문체부의 2026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가 전략산업 육성, 지역 균형, 청년 지원, 소외계층 포용을 위한 청사진이다. 예산 집행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한국은 문화·관광·스포츠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작성 2025.09.05 17:10 수정 2025.09.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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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