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한국인의 특허출원이 국내외 모두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출원이 크게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지식재산 확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은 총 109,3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 출원은 83,815건(1.6% 증가)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 출원인의 국내 출원이 다소 감소한 반면, 중국(15.3% 증가)과 일본의 출원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출원인의 급증(3,021건)은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한국을 기술 보호 및 사업 확장의 전략 거점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 출원인의 해외(IP5) 출원도 동반 상승했다. 2025년 상반기 한국인의 IP5 출원 건수는 127,247건(전년 대비 2.8% 증가)으로 집계됐다.
주요국별로는 ▲미국 21,465건(2.9% 증가), ▲유럽 6,716건(5.9% 증가), ▲중국 10,644건(4.2% 증가), ▲일본 4,607건(18.2% 증가)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해외 확보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첨단산업이 이번 증가세를 주도했다.
AI와 양자컴퓨팅 등을 포함한 ICT 분야 출원은 14,089건(13.5% 증가)로, 전체 증가폭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한 이차전지 분야는 5,672건(5.4% 증가)로, LG·삼성·SK 등 대기업의 기술경쟁이 집중된 분야로 분석됐다.
이는 첨단 기술혁신이 한국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며,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 주권 강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평가된다.
지식재산처 관계자는 “한국인의 특허출원 증가는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며 “AI,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중심의 지식재산 확보를 적극 지원해 기술주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 ‘K-특허’의 글로벌 위상 확립과 기술 패권 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자료출처: 지식재산처 보도자료 2025.10.13. https://www.kipo.go.kr/ko/kpoBultnDetail.do?menuCd=SCD0200618&ntatcSeq=20642&sysCd=SCD02&aprchId=BUT0000029

- 칼럼니스트 특허법인 서한 변리사 김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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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
-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 경력
- 특허청 특허심판원 국선대리인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반
- 발명진흥회 특허기술평가 전문위원
- 발명진흥회 지식재산 가치평가 품질관리 외부전문가
- 중소기업중앙회 경영지원단
- (사)서울경제인협회 지식재산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