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구축 본궤도
전남도, 내달 기본·실시설계용역…내년 11월 착공 계획
사업비 240억…영광 대마산단에 연면적 1만8000㎡ 초대형규모
<사진: 전남도 영광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의 촉매제 역할을 할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구축이 본궤도에 오른다.
중소·창업 기업 중심의 집적시설 건립으로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 정주여건 개선이 이뤄져 e-모빌리티산업을 전남형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남도의 계획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240억 원(국비 160, 도비 24, 영광군 56)을 투입해 영광군 대마전기차 산업단지에 부지 6만3000㎡, 연면적 1만8000㎡(지상 4층) 규모의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e-모빌리티 관련 기업입주공간, 전시관, 대회의실, 세미나실, 소규모 부품 제조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전남도는 올해 초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한 후, 건립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올해 건립 예산 확정 통보를 받아 본격적인 건립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1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시행, 내년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11월에는 건축공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3년 1월부터는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시설인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가 정식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산업센터가 가동되면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대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모빌리티 신기술 및 지식창출의 창조형 기업혁신공간을 제공해 기업 육성 기능을 수행하게 되고, e-모빌리티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 집적 시설 건립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 신성장동력으로서 e-모빌리티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변화주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남이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특히 e-모빌리티산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모빌리티산업은 1~2인 가구 증가, 고령화,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와 미래자동차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변화에 대응해 최근 급성장하는 신산업으로, 전남의 새 천 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6대 프로젝트 가운데 ‘블루 트랜스포트’로 명명돼,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지난 2012년부터 영광대마산단에 연구센터, 공동연구시설, 실내외 테스트베드 구축,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대규모 R&D 사업 유치 등 인프라와 기반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기술과 융합한 글로벌 e-모빌리티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뉴스/ 수석기자 이호진 ( tedi71 @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