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시인이 부르는 회복과 감사의 노래
창연출판사 디카시선 시리즈 2호로 명순녀 시인의 두 번째 디카시집 『춤추는 시인의 병상 일기』가 발간되었다. 1부 '소녀의 기도' 외 21편, 2부 '회복의 노래‘ 외 21편, 3부 '힘내세요' 외 22편, 4부 '노아의 방주' 외 21편, 총 89편과 임창연 시인의 해설이 실려 있다. 직장에서 임원으로 열심히 살던 시인이 갑작스러운 몸의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시간을 디카시로 담아내었다. 어디에 있든지 자신의 소명을 잃지 않는 시인의 삶이 이 디카시집에 온전히 담겨 있다.
디카시는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동시에 5행 이내의 문자로 기록하는 멀티 언어예술이다. 명순녀의 두 번째 디카시집 『춤추는 시인의 병상일기』는 특별하다. 삶에서 갑자기 닥쳐온 어려운 순간을 절망에 지지 않고 인생의 2막으로 일어선 이야기들을 디카시라는 장르로 기록하였다. 눈물이 변하여 그야말로 웃음이 되고 춤을 추는 기록인 것이다. 그래서 그 기쁨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의 선물로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다. 삶을 시로 이야기하는 시인과 삶이 시가 되는 시인이 있다. 명순녀 시인은 삶 자체를 시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임창연 시인은 시집 『춤추는 시인의 병상 일기』에 대하여 “시인은 디카시집을 통하여 자신의 삶을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또한, 신앙의 고백과 감사를 전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본인에게도 주위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남은 시간들을 이웃을 위해 늘 그렇듯이 봉사하고 위로하는 삶을 이어나갈 것이다. 여기에 디카시 사랑도 더하리라 본다. 이 땅 위에서 생애가 끝나면 시인은 천국에서 그분에게 잘했다 칭찬받는 위로의 말도 듣게 될 것이다.
누군가 삶을 시처럼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명순녀 시인이야말로 디카시를 가장 어려운 가운데 놓지 않고 쓴 바로 산증인이다.”라고 말한다.
명순녀 시인은 경기도 강화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문화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자, 대한 노래 지도자 협회 기획이사 및 가수, (주)우성팩 이사로 재직 중이다. 어울림 장구 가락 연구회 회원, 다음 카페 디카시마니아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디카시집 『춤추는 시인』을 상재하였다.
명순녀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28쪽 / 국판변형 / 값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