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황금물결을 이루던 가을 들녘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주가 지나면 이 지역 벼 수확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가족이 먹을 수 있도록 조금 재배한 들깨를 수확하였습니다.
가을걷이는 농부들에게는 1년 동안 지은 농작물을 수확하는 것으로 가장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농가에서 올해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고 아우성입니다. 긴 장마에 부족한 일조량, 적산온도 부족의 영향입니다. 저는 이미 농산물 수확량이 급감할 것에 대비하여 농산물 수급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실정으로 볼 때, 식량안보를 위한 세심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변화와 전염병 창궐은 먹거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외쳐봅니다.
전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