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돌파’, 경북도 예산 규모 대폭 확장

2021년도 예산안 10조 6,548억 원 제출

올해 대비 10.6%가량 늘어 경북도 최초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당초 예산안을 10조 6,548억 원으로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0년도 당초 예산(9조 6,355억 원)보다 10.6%가량 늘어난 것으로 경북도 재정 규모상 최초 10조 원대를 넘어섰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방소비세 등 자체 수입이 감소한 위기를 극복하려 6월부터 비상재정 상황점검 전담부서(TF)를 가동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부서장의 자율 및 책임을 강화한 실링제도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통합신공항 이전, 경북형 뉴딜,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력지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등 경제 활력 회복지원 사업에 중점 투자했다.


특히 경북형 뉴딜 사업에는 산업 경쟁력 확보 및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5,397억 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뉴딜 사업에 3,315억 원,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강화에 1,238억 원을 배정했다.


경북형 뉴딜을 제외하면 코로나19로 겪은 경기침체 극복 및 경제활력 지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집중 사용할 예정이다. 김승민(예천군·42세) 씨는 “올해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3분의 1 정도로 줄어 숨 쉴 길이 없다”며 “도에서 적극적으로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마련한 대규모 예산이 부적합한 곳에 새어 나가지 않고 도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도록 집중할 기회다. 초기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경북도에서 확인된 만큼 침체한 경기를 회복하는 데 예산을 집행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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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인턴 기자
작성 2020.11.17 05:39 수정 2020.11.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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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