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요즘은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 나는 시대다. 방송이나 유튜브 등 미디어 매체가 쏟아내는 먹방이라는 콘텐츠가 넘쳐나고 누가누가 많이 먹나 내기라도 하는듯 먹고 마시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다.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덜 먹어야 잘사는 것을 알면서도 먹는 것에 적응한 몸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두부는 우리민족이 즐겨 먹는 먹거리다. 두부는 콩이 주원료이다. 우리 민족이 콩을 많이 재배했다는 것은 ‘두만강’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다. 콩을 아주 많이 기르는 강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두만강은 콩과 깊은 관계가 있는 곳이다. 임진강변의 장단 콩도 유명하다.
대부분의 식당 메뉴에는 두부전골이 있다. 그만큼 두부전골은 담백하고 칼칼하고 맛있고 영양가도 높은 음식이다. 부드러운 두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두부전골로 먹을때는 주로 어른들이나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먹는다. 정갈한 몇가지 반찬에 보글보글 끓는 두부전골을 먹고 나면 마음까지 든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