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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모천회귀(母川回歸)
진리는 회색에 가깝다. 흑백이다, 선악이다, 선민이다 이방인이다, 남성이다 여성이다, 천국이다, 지옥이다, 영혼이다, 육체다하는 자타(自他) 타령의 이분법으로 동서고금을 통해 얼마...
[이태상 칼럼] 천국과 지옥
20세기의 사상가로 불린 헝가리 태생의 영국 작가 겸 언론인 아써 쾨슬러(1905-1983)와 그의 부인 씬티아는 1983년 3월 그들의 런던 자택에서 함께 자살했다. 그는 루키미아라는 백혈구 과다증과 전신 마비를 일으키는 파킨슨병을...
[이태상 칼럼] 웃음의 묘약
“네겐 네 방식이 있다. 내겐 내 방식이 있다. 옳은 방식, 바른 방식, 그리고 유일한 방식, 그런 방식이란 없다. 춤추는 별을 탄생시키려면 제 안에 혼돈이란 카오스가 있어야 한다. 신이 있다면 나...
[이태상 칼럼] 영혼의 본질은 무엇일까
2015년 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간 합의에 ‘최종적이며 비가역적인 해결’이란 단서에 사용된 이 ‘비가역’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변화를 일으킨 물질이 본디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일’로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다. 20...
[이태상 칼럼] 죽음을 사랑해야 삶도 사랑할 수 있다
‘오늘은 어제보다 죽음이 한 치 더 가까워도, 평화로이 별을 보며 웃어 주는 마음’ 스물한 살의 이해인 예비 수녀가 어렸을 때부터 하루에 한 번쯤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쓴 시구란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
[이태상 칼럼] ‘앵무새 죽이기’가 ‘앵무새 살리기’
요즘 미국에선 출판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크게 물의가 일고 있다. 1960년 출간된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애독서가 되어 온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정의로운 변호사로 자녀들의 롤모델이었던 애티커스 핀치가 55년 만의 ...
[이태상 칼럼] 당위냐 실존이냐
자고로 말이나 어떤 형상으로 표현되는 순간 그 내용은 증발하듯 사라진다고 했던가. 촛불이나 모닥불 아니면 산불의 불꽃 연기처럼 또는 이슬방울이나 폭포수 아니면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 물안개처럼 아무 흔적도 없이. 이는 거품경제니, 옷이 날개라는...
[이태상 칼럼] 마스크, 넥타이, 하이힐
몇 년 전 발생한 코메르스(코리안 메르스) 사태 이전부터 한국에선 마스크가 새로운 패션으로 자리 잡아 흰색, 검은색, 녹색에 파란색까지 어울린 마스크들의 행진에 그 기이한 풍경을 외국 언론은 놓치지 않았다. 허핑톤 포스트는 이런 대한...
[이태상 칼럼] 하나의 산 설교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스티븐 버글라스 박사는 10여 년 동안 집중 연구 조사해본 결과 미국 사회 각계각층에서 크게 성공했다가 그 성공 때문에 패망한 사람들의 공통되는 네 가지 약점을 발견했다며 이를 1986년에 나온 그의 저서 ‘성공 증후군...
[이태상 칼럼] 어느 한 공주의 죽음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전 세계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켰던 TV 드라마가 있었다. 영국에서 만든 ‘어느 한 공주의 죽음’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와 그의 애인이 간통죄로 사형당한 실화를 소재로 만든 이 ...
[이태상 칼럼] 예수를 위한 유언
몇 해 전 뉴욕 시내에는 곳곳에 아주 인상적인 포스터가 나붙었다. 에칭 식각법으로 부식한 동판화로 만든 예수 상반신 그림에 다음과 같은 광고 문안을 넣은 것이었다. “당신은 어떻게 일요일에는 ‘집 없는 자’에게 경배 또는 ...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사상’이란 무엇인가
점차 악화하고 있는 지구의 기후변화와 한-일 갈등, 미-중 경제전쟁의 와중에서 많은 사람이 절망하고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가릴 것 없이 세계는 지금 백인-강자-자국 우선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이태상 칼럼] 가슴으로 철학하기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이 사회적으로 격리된 상태에서 당면한 실존적인 문제를 풀어보려고 애쓰는 가운데 혹자는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쇠렌 오뷔에 키르케고르(1813-1855)의 두 가지 사상 ‘개체성’과 ‘신...
[이태상 칼럼] 아홉 번째 그녀, 코스미안
나는 뉴욕의 골방을 벗어나 작은 아파트로 이사했다. 가발 장사를 그만두고 뉴욕주 법원행정처 법정통역관으로 취직했다. 밥벌이 걱정을 덜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며 코스미안 사상을 완성시켜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나의 삶은 간...
[이태상 칼럼] 여덟 번째 그녀, 어레인보우
인생의 반세기를 접고 나는 뉴욕으로 왔다. 탐욕과 질투, 성냄과 어리석음을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왔다. 내게 남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영국에 있던 집과 재산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다 주고 혈혈단신 뉴욕으로 건너왔다.&...
[이태상 칼럼] 여섯 번째 그녀, 유나이티드 킹덤
그녀가 나를 불렀다. 수줍은 처녀처럼 내게 어서 오라고 속삭였다. 영국으로 가는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나는 미국출판사 프렌티스 홀의 한국 대표로 일하게 되었는데 워낙 열심히 일하다 보니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출판사 일...
[이태상 칼럼] 다섯 번째 그녀, 해심
코리아헤럴드에 사직서를 냈다. 그리고 코리아타임즈로 직장을 옮겼다. 정의를 실현할 것 같은 신문기자라는 직업은 나에게 매혹적이지 않았다. 사실을 캐서 진실을 쓰는 일이 권력이 된다는 사실도 불편했다. 뉴스 리포터보다 뉴스메이커가 되는...
[이태상 칼럼] 네 번째 그녀, 코스모스
그녀, 뜨겁다.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 온몸이 타들어 갔다. 영혼까지 타들어 가고 있었다. 견딜 수 없는 뜨거움, 그 뜨거움에 나는 타오르고 있었다. 두 눈을 감았다. 이제 뛰어내리기만 하면 모든 ...
[이태상 칼럼] 두 번째 그녀, 아테나
그날, 나는 열다섯 살의 까까머리 소년이었다. 천진난만한 열다섯 살의 소년인 나는 즐거운 세상놀이에 빠져있었다. 까까머리 친구들과 뛰고 까불며 열다섯 살의 초여름을 즐기고 있었다. 갑자기 어른들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어...
[이태상 칼럼] 우린 같은 하나다
‘소원이 말(馬)이라면 거지도 탈 텐데’란 서양 속담이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말로는 꿈 밖이라느니, 꿈에도 없었다느니, 꿈꾼 셈이라 한다. 이 말대로 그 누가 백마가 아닌 흑마를 타고 세계의 모든 약소국 약소민족의 인권 챔피언으로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십니까. 코스미안뉴스 천보현 기자입니다.&nbs...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