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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순결과 진실의 의미
“정조대를 찼는데요. 열쇠를 분실했어요.” 21세기에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탈리아 소방대에 최근 실제로 이런 전화가 걸려왔다. “장난 전화가 분명해” “그래도 가봐야 하는 거 아냐?” 의견이 분분했지만 ...
[이태상 칼럼] 매번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다
우리는 흔히 단 한 번뿐인 인생이라고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설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 잘 좀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럼 우린 인생을 몇 번 사는 것일까? 1991년에 개봉된 영화 ‘베로니크의 두 개의 삶’...
[이태상 칼럼] 사랑의 노래
노래와 영화는 물론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흔하디흔한 게 사랑타령이지만 우리 진지하게 뭐가 진정한 사랑인지를 잘 보여주는 두 사례를 들어보자. 하나는 칼릴 지브란의 ‘방랑자’에 나오는 ‘사랑의 노래’이다. 언젠가 한 시인이 사랑...
[이태상 칼럼] 코스모스 연가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인공 오셀로가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넘어가 선량하고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 증오와 질투심에 불타 그녀를 목 졸라 죽이면서 그가 그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란 말에...
[이태상 칼럼] 사랑으로 수고하는 사람
‘딜버트’ 풍자만화가이자 설득화법 전문 저술가 스콧 애덤스는 진작부터 앞을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는 설득력에 있어 지구상 최고다. 이런 독보적인 능력이 있기에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것이며, 11월 본선에서도 기록적인 압승을 거둬 백악관에 ...
[이태상 칼럼] 그러니까 사랑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인 정호승의 말에 나는 ‘그러니까 사랑이다’라고 화답하리라. 남녀 간의 사랑도 그렇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도 매한가지로 자기를 마음에 두지 않는 짝사랑인 것 같다. 물이 아래로 흐르듯 내리사랑은 있어도...
[이태상 칼럼] 우린 사랑이 꽃피고 반짝이는 별들이어라
2020년 5월 24일 뉴욕타임스 서평 주간지에 실린 ‘바이 더 북’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질문: 누구나 나이 스물한 살이 되기 전에 어떤 책을 읽어야...
[이태상 칼럼] 순간순간의 숨이 시가 되어라
미국에선 매년 4월을 ‘국가적인 시의 달’로 기린다. 시에 대한 서양 유명 시인 작가들 말을 좀 인용해보리라 1. 시는 일반적인 보통 언어를 우주의 숨결로 승화시킨다. 생각을 벼르고 감정에 신경과 피를 섞어...
[이태상 칼럼] 우주 나그네 ‘코스미안(Cosmian)'
“사람들은 내게 묻지요.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이냐고, 내가 밟은 땅속에 내가 떠난 다음에도 어떤 뿌리가 남아있길 바라느냐고. 서툴렀지만 그런대로 많이 사랑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우주)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내가...
[이태상 칼럼] 조조익성(早早益醒)의 비망록 8계
아직 세상 때가 너무 묻다 못해 굳어 눈이 멀고 귀머거리가 되지 않은 마음이 젊은이들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을 비망록 8계를 옮겨보리라. 이는 인류 역사 유사 이래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자(聖者) 현자(賢者) 도인(道人) 철인(...
[이태상 칼럼] 진정한 자의식
“세상이여 반갑다. 사람들이여 고맙다.” 신문기자 출신 평론가 김병익 씨의 회고록 ‘글 뒤에 숨은 글 : 스스로를 위한 단상’의 마지막 문구이다. 미국의 정치, 사회심리학자 월터 트루엣 앤더슨은 ...
[이태상 칼럼] 요행과 요술
요즘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감에서일까, 우리 모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한 가지 개념에 매달리게 되는가 보다. 이 개념을 대표하는 것으로 요행, 영어로는 세런디피티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nb...
[이태상 칼럼] 삶의 수수께끼 어떻게 풀까
‘생명’이란 무엇이고 또 ‘우주’란 무엇일까? 이런 의문 자체가 하릴없는 백일몽 잠꼬대이겠지만 그래도 이 영원한 수수께끼에 대한 궁금증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생물학자들은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세 가지 특징으로 구분한다. 그 첫째...
[이태상 칼럼] 인생이 일엽편주 같다면
행위예술이니 음주문화니 하는 말이 있다면 끽연문화란 말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아직도 좀 그렇겠지만 내가 젊었을 땐 더욱 그랬었다. 술과 담배를 해야 매력 있는 것처럼 술과 담배 선전 광고로 세뇌되어 억지로라도 술과 담배를 해야 했다. &nb...
[이태상 칼럼] 유문무답이냐 불문가지냐
최근 코스미안뉴스 ‘국제뉴스’에 실린 일론 머스크의 미래 예측 ‘5년 이내에 인간의 언어 쓸모없게 될 것’이란 단신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는 인간의 언어가 5년 안에 쓸모없는 구식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이태상 칼럼] 인간은 언제나 ‘여행 중’이라서 좋다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UFO와 관련된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겠다. 로스웰의 51구역에도 진상조사팀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약까지 했었다. 1947년 7월 미국 뉴멕시코주(州...
[이태상 칼럼] 중용의 길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의 ‘역동적 조화 중용에 저항시인의 진보 갈망 담다’의 글을 통해 김수영이 4.19 직후 발표한 ‘중용에 대하여’의 한 대목을 인용하며 중용을 풀이했다. 여기에 있는 것은 중용이 아니다.&nbs...
[이태상 칼럼] 여성인류가 부활하는 ‘코스미안 시대’
2012년 출간된 ‘남성의 종말과 여성의 천지개벽’이란 책이 오늘의 시대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지성 월간지 ‘애트랜틱’의 칼럼니스트인 한나 로진이 쓴 이 책은 베티 프리단의 ‘여성의 신비성’이나 시몬 드...
[이태상 칼럼] 원죄보다 원복
원죄는 신의 갑질이다. 원죄는 신의 노예이다. 원죄의식을 벗어버리고 원복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신의 갑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원죄라는 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코스미안운동이다. 아무런 걸림이 없이 가슴 뛰는 대로 사는 우주적 ...
[이태상 칼럼] 이름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코스미안
미국 원주민인 아메리칸 인디언들에 대해 ‘구제할 길 없는 야만인들’이라고 하는 다른 백인들과 달리 인종청소 대량 학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극소수 인디언 어린이들에 대한 자비심과 동정심에서 이들을 서구인화 하려고 애썼던 한 백인이 있었다. ...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늦가을로 접어든 11월 중순이다. 아파트 사잇길 이편저편의 나뭇가지들은 ...
『검거색인부』는 1930년대 도쿄 관내 경찰서에서 검거한 사람들의 검거일,&nbs...
인터폴의 경고: 21세기형 노예제도가 이미 우리 곁에 있다 안녕!&nb...
『손자병법』은 병법서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서 많은 깨우침을 준...
12월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여성문화회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