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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코로나 환상곡
2015년 연말 개봉된 ‘별들의 전쟁’의 에피소드7 ‘힘이 깨어나다’에 ‘멀고 먼 옛날 아득히 먼 은하계에서’라는 자막이 나온다. 금관악기의 화려한 멜로디를 타고 캄캄한 우주로 사라지는 스타워즈의 시작 장면으로 떠오른다. 이...
[이태상 칼럼] 호호실실(好好實實)해보리라
얼마 전 한국에선 성매매특별법의 위헌 여부가 심판대에 올랐었다. 성매매 행위 자체의 불법성이 아니라, 착취나 강요가 없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성을 파는 행위까지 법으로 규율하는 것이 옳은지가 쟁점이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는 매춘과 성적 상대를 제한한...
[이태상 칼럼] 기억 속엔 거리란 없지
‘사랑은 거리 때문에 죽는다’고 독일 작가 에리히 케스트너(1899-1974)는 말했다. 국경, 종교, 인종, 남과 여성의 경계는 물론 사람과 동식물 사이까지 넘어서는 사랑이 예부터 있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그야말로 다반사...
[이태상 칼럼] 금붕어 철학
“춤이 없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고 노래가 없는 시(詩)는 시가 아니다.”라는 미국 시인 에즈라 파운드(1885-1972)의 말처럼 ‘사랑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라고 할 수도 있으리라. 우리 동양의 육십갑자 지지(地支) 가운데 쥐...
[이태상 칼럼] 사랑의 힘
“만일 3각형에게 신(神)이 있다면 그 신은 3면(面)일 것”이라고 했다는 프랑스의 사상가 몽떼스뀨의 말 같이 신이란 암시적이고 알 수 없는 존재라면 정말 그 누가 알랴. 실로 그럴진대 짧다면 눈 깜짝할 사이만큼이나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고...
[이진서 칼럼] 공교육, 기울어진 사다리에서 열려 있는 지평으로
지난 2024년 12월 초, 여러 교육 주체들이 긴 시간을 들여 준비한 끝에 ‘교육‧사회 대개혁을 위한 비상시국 교육원탁회의’가 출범했다. 이후 일곱 차례의 논의를 거쳐 집약된 정책 자료집에는 오늘의 교육이 어디에서 균열을 ...
[이태상 칼럼] 연애지상주의냐 솔로냐
창간호를 낸 뒤 계절마다 나오는 계간 <홀로>는 연애하지 않는 사람을 문제 있는 ‘미완의 존재’로 보는 연애지상주의를 깨는 잡지란다. 연애를 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자유롭고 풍요로운지를 설파한 칼럼, 사랑과 소유욕의 역설적...
[이태상 칼럼] 순결과 진실의 의미
“정조대를 찼는데요. 열쇠를 분실했어요.” 21세기에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탈리아 소방대에 최근 실제로 이런 전화가 걸려왔다. “장난 전화가 분명해” “그래도 가봐야 하는 거 아냐?” 의견이 분분했지만 ...
[이태상 칼럼] 매번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다
우리는 흔히 단 한 번뿐인 인생이라고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설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 잘 좀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럼 우린 인생을 몇 번 사는 것일까? 1991년에 개봉된 영화 ‘베로니크의 두 개의 삶’...
[이태상 칼럼] 사랑의 노래
노래와 영화는 물론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흔하디흔한 게 사랑타령이지만 우리 진지하게 뭐가 진정한 사랑인지를 잘 보여주는 두 사례를 들어보자. 하나는 칼릴 지브란의 ‘방랑자’에 나오는 ‘사랑의 노래’이다. 언젠가 한 시인이 사랑...
[이태상 칼럼] 코스모스 연가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인공 오셀로가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넘어가 선량하고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 증오와 질투심에 불타 그녀를 목 졸라 죽이면서 그가 그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란 말에...
[이태상 칼럼] 사랑으로 수고하는 사람
‘딜버트’ 풍자만화가이자 설득화법 전문 저술가 스콧 애덤스는 진작부터 앞을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는 설득력에 있어 지구상 최고다. 이런 독보적인 능력이 있기에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것이며, 11월 본선에서도 기록적인 압승을 거둬 백악관에 ...
[이태상 칼럼] 그러니까 사랑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인 정호승의 말에 나는 ‘그러니까 사랑이다’라고 화답하리라. 남녀 간의 사랑도 그렇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도 매한가지로 자기를 마음에 두지 않는 짝사랑인 것 같다. 물이 아래로 흐르듯 내리사랑은 있어도...
[이태상 칼럼] 우린 사랑이 꽃피고 반짝이는 별들이어라
2020년 5월 24일 뉴욕타임스 서평 주간지에 실린 ‘바이 더 북’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질문: 누구나 나이 스물한 살이 되기 전에 어떤 책을 읽어야...
[이태상 칼럼] 순간순간의 숨이 시가 되어라
미국에선 매년 4월을 ‘국가적인 시의 달’로 기린다. 시에 대한 서양 유명 시인 작가들 말을 좀 인용해보리라 1. 시는 일반적인 보통 언어를 우주의 숨결로 승화시킨다. 생각을 벼르고 감정에 신경과 피를 섞어...
[이태상 칼럼] 우주 나그네 ‘코스미안(Cosmian)'
“사람들은 내게 묻지요.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이냐고, 내가 밟은 땅속에 내가 떠난 다음에도 어떤 뿌리가 남아있길 바라느냐고. 서툴렀지만 그런대로 많이 사랑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우주)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내가...
[이태상 칼럼] 조조익성(早早益醒)의 비망록 8계
아직 세상 때가 너무 묻다 못해 굳어 눈이 멀고 귀머거리가 되지 않은 마음이 젊은이들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을 비망록 8계를 옮겨보리라. 이는 인류 역사 유사 이래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자(聖者) 현자(賢者) 도인(道人) 철인(...
[이태상 칼럼] 진정한 자의식
“세상이여 반갑다. 사람들이여 고맙다.” 신문기자 출신 평론가 김병익 씨의 회고록 ‘글 뒤에 숨은 글 : 스스로를 위한 단상’의 마지막 문구이다. 미국의 정치, 사회심리학자 월터 트루엣 앤더슨은 ...
[이태상 칼럼] 요행과 요술
요즘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감에서일까, 우리 모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한 가지 개념에 매달리게 되는가 보다. 이 개념을 대표하는 것으로 요행, 영어로는 세런디피티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nb...
[이태상 칼럼] 삶의 수수께끼 어떻게 풀까
‘생명’이란 무엇이고 또 ‘우주’란 무엇일까? 이런 의문 자체가 하릴없는 백일몽 잠꼬대이겠지만 그래도 이 영원한 수수께끼에 대한 궁금증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생물학자들은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세 가지 특징으로 구분한다. 그 첫째...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오늘 아침 산뜻한 일출 사진과 함께 향기 나는 사람으로부터 멋진 소식이 날아왔다. ...
끝없는 사랑 수많은 강이 흐르는 그 손나를 위해 ...
이 작품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2025. 12. 11. 지방...
1. 들어가기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는 3장 6구 구조와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