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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희의 인간로드] 깨달은 사람 ‘석가모니’
나는 이천오백팔십육 년 전 인간 ‘싯다르타’다. 히말라야 기슭에 있는 네팔 남부와 인도 국경 부근 샤캬공화국 카필라성에서 아버지 슈도다나와 어머니 마야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슈도다나는 샤캬족의 왕으로서 오랫동안 아들을 얻지 못해...
[김관식 칼럼]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우수한 교시만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이 가능하고 질 낮은 교사는 교육의 수준을 떨어뜨린다는 말로 풀이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교육의 질은 학...
[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망각忘却
망각忘却- 생각을 잊어버린 역사의 성역인가 꽃단풍 공원인가공작지 연못가엔 풀벌레가 자지러지고 물결 위엔 단풍 배 갈 길을 잃었는데여명에서 석양까지 술렁거리는 발길들 봄날이 엊그제였던가서리꽃이 저만치 피었는데&nb...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생일, 우울함과 행복
오늘은 죠지의 26번째 생일이다. 어제 나는 근래에 보기 드문 우울한 저녁을 보내고 나서, 지금 일어나보니 아직도 믿기 힘든 가라앉은 기분은 그대로였다. 그러나 나는 오늘 용기를 내서 뭔가를 축하해 주기로 결심했다. &nbs...
[고석근 칼럼] 야생의 사고
야생의 사고라는 것은 야만인의 사고도 아니며 미개인이나 원시인의 사고도 아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세련화되었다든가 길들여진 사고와는 다른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의 사고이다. -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야생의 사고』에서 &n...
[여계봉의 時論] 카드 사용으로 나타난 학조부모(학부모+조부모)의 명(明)과 암(暗)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가 코로나 전후로 최근 5년간 60대 이상 고객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은퇴 후 '여행'과 '육아' 관련 결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 8월부터 올해&...
[이순영의 낭만詩객] 자연에게서 배운 것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 가지가 되도록 하지 말라. 백만 대신에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셀 것이며, 계산은 엄지손톱...
[민병식 칼럼]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이 말하는 인간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1789년의 프랑스혁명은 귀족 계급에 대한 부르주아지의 승리였으며, 1830년의 ‘7월혁명’은 부르주아지의 전성기였다. 정권이 귀족의 손을 떠나 금융 자본의 수중에 들어간 때였다.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오노레 드 발자크&nb...
[신기용 칼럼] 모방과 독창성의 경계쯤은 분별하자
한 개인의 재능을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개성’이다. 시인의 개성을 투영한 시 속에서 또 다른 개성이 살아 꿈틀대기 마련이다. 이 개성은 문학의 필수적 특성이다. 이를 ‘인격 표현’이라고도 한다. 이 개...
[홍영수 칼럼] 드뷔시 ‘달빛’,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염천의 8월, 카뮈의 ‘이방인’의 주인공, 감정 변화가 심한 뫼르소가 아니어도 뜨거운 햇볕에서는 이유 없이 격한 감정이 생긴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는 거스를 수 없는가 보다. 9월이 왔다. 조석으로는 다소 시원한 느...
[김관식 칼럼] 코로나19 팬데믹의 메시지
2019년 12월 중국 우환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19는 세계 인류의 생활문화를 바꾸어 놓았다. 인류 역사상 대규모 유행병은 여러 차례 있었다. 고대 문헌 기록에 의하면, 아테네 인구의 삼분의 일에서 사분의 일 정도가 유행병으로 죽...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만남, 즐거움 그리고 외로움
나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순례여행을 끝내는 방법을 위해 어떤 표시를 해주는 것의 큰 이점을 잘 안다. 여권에 스탬프를 받는 것은 양피지에 받는 하나의 증표로 누군가가 순례를 끝냈다는 표현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순례여행을 보전하는 작은 선물...
[고석근 칼럼] 목표 없이 살아라
상금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시야가 좁아지고 조급해집니다. 이것을 터널비전(tunnel vision)현상이라고 부르지요. 목표와 성취 그 자체를 위해서 달리지 않고 보상과 처벌에 따라 일을 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집니다. -...
[이순영의 낭만詩객] 하여가
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넌 그냥 이대로 날 잊어버리나.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널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3년에 불러서 화제를 모았던 ‘하여가’의 후렴 부분이다.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밤 시름 안고 도는, <물레야>
트로트를 향하여~, 우향우. 좌향좌. 뒤로 돌아~ 앞으로~ 옆으로 갓! 이런 구령(口令)이 대한민국에 내려진 듯하다. 21세기 불어온 트로트 열풍, 흘러온 100년 유행가의 르네상스가 아닌,&nbs...
[민병식 칼럼] 카슨 매킬러스 '슬픈 까페의 노래'에서 보는 사랑의 에피파니(Epiphany)
카슨 매컬러스는(1917 ~ 1967)은 23세의 나이에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며 내용과 완성도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프랑스의 문호 앙드레 지드에게 ‘미국 문단의 기적’이라는 극찬받기도 했다. &n...
[신기용 칼럼] 시와 산문의 경계쯤은 분별하자
수필과 일기에 시라는 이름을 덧붙이고, 시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면 타당한 일일까? 물론 시보다 더 미려한 문장과 감동을 안겨 주는 수필도 있다. 그러나 산문정신으로 창작한 진실이 꿈틀거리는 산문의 글인 수필은 수필일 뿐 시일 수는 없다.&...
[김태식 칼럼] 청마의 고향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시 두 편이 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행복’이라는 시의 첫 구절이다. 유명한 시 한 편이 더 있는데‘깃발’이라는 시다.‘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
[허석 칼럼] 등받이
등을 기댄다. 창문을 넘어 들어온 햇볕 자리가 벽을 타고 꺾은선그래프로 등을 기대어 온다. 중후한 첼로 선율이 가난한 등줄기를 어루만지며 몸속 깊숙이 들어와 심상의 현을 울린다. 몸을 살며시 뒤로 젖혀본다. 벌러덩 넘어진다. ...
[전명희의 인간로드] 티베트의 위대한 왕 ‘손챈감포’
나는 천사백여 년 전 인간 ‘손챈감포’다. 만년설로 뒤덮인 높고 높은 산 히말라야 자락에서 태어났다. 나는 어둠에 둘러싸인 이 땅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어머니의 태반으로 들어가 태어났다. 나는 이 땅을 위해 신이 예비하...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3분 신화극장] 바스크의 여신, ‘마리’  ...
길러지는 것은 신비하지 않아요. (…) 아무도 나를&...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2025 꿈의 페스티벌」이 8...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 짧은 격언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의 가슴에 깊...
< 다면목간 초분광 분석 사진 >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