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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영의 낭만詩객] 코골이
나는 이 빌어먹을 조선을 생각하면 막 가슴이 쿵쾅쿵쾅한다. 뭣 때문에 조선은 망하지 않았는가. 진작 망하고도 남을 조선에서 겨우 살아남은 천재들은 조선이라는 끊길 듯 끊기지 않는 명줄을 잡고 엄혹한 시간 위를 광대처럼 줄타기하며 살아야 했는지 안타깝기...
[민병식 칼럼] 김유담의 '커튼콜은 사양할게요'에서 보는 ‘인생은 연극이다’
김유담(1983 ~ ) 작가는 부산 출생으로 경남 밀양에서 성장했다.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탬버린', '돌보는 마음', 장편소설로 '이완의 자세'가 있다. 제38회 신동엽문학...
[신기용 칼럼] 인생은 오해와 착각의 연속
사람은 가끔 착각에 빠지거나 착오를 저지른다. 사람의 특권이 착각과 착오일까? 우스갯말로 신(神)도 착각과 착오를 범한다. 요즘 저승사자는 착각과 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단다. 복잡한 도시에서 날이 밝기 전에 신속하고...
[민은숙 칼럼] 갈색 머리 앤 각성하다
그때는 미처 몰랐다. 지금이라면 맞장구칠 수 있다. "아침은 언제나 흥미로워요.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상상할 거리도 넘쳐나니까요." 설레는 문장을 속삭여준 긍정 소녀가 있다. 곱게 딴 양 갈래머리 앤과 다이...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아바타
2009년 겨울, 몹시 설렜다. ‘아바타’를 기다렸기 때문이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로 전 세계 사람들은 흥분되어 있었다. 그해 겨울 나는 아바타를 영접하고 영화에 빠져들었다. 스토리는 둘째치고 3D&...
[허정진 칼럼] 여백이 머무는 정자(亭子)
간이역 같은 여백이다. ‘빨리’란 낱말이 낯설어지고, 째깍거리는 시간도 여기에서는 느려질 것만 같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손이 잠시 멈추고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올리는 정적 같은 것, 가마솥의 밥이 끓어 장작을 꺼내고 뜸을 들이는 시간 같은 것...
[홍영수 칼럼] 유좌지기(宥坐之器)와 계영배(戒盈杯), 잔에 인생을 담다
며칠 전, 모 대학 교수직에서 정년 퇴임하신 분을 만났다. 늘 그렇듯 다섯 명이 모여서 식사 후 다담(茶談)을 나누는 중에 교수님께서 순자(荀子)의 ‘유좌(宥坐)편에 나온 ‘유좌지기(宥坐之器)’ 즉 가까이 두고 교훈을 삼는 ...
[이윤배 칼럼] 신(新) 부부별곡
남녀가 지구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부터 종족 보존을 위해 보편화되기 시작한 ‘일부일처제’의 혼인 제도는 인류가 개발한 뛰어난 발명품 중 하나라고 한다. 물론 ‘일부다처제’를 선호하고 있는 일부 국가와 종족이 ...
[김관식 칼럼] 꼰대가 되지 않는 법
꼰대라는 말은 기성세대, 늙은이, 선생님 등으로 권위를 행사는 사람을 비하는 말인데, 그 어원은 아마 주름이 많은 번데기의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인 꼰데기나 꼰디기에서 왔는지, 또는 옛 늙은이들이 담배를 피울 때 사용하는 곰...
[이태상 칼럼] 자연주의자가 되자
독일 철학자 니체가 말했던가. ‘자연으로 돌아가자’라고. 이 말을 나는 ‘자연주의자가 되자’ 이렇게 표현해 보리라. 1970년대 초 파독 간호사 부인을 따라 독일로 간 친구가 나체촌에 갔었다는 얘기를 편지로 듣고 나는 놀라면서도 신기...
[심선보 칼럼] 계속되는 인내의 시간 금리 인하는 오는가
혹시나 하는 기대를 역시나 저버리지 않았다. 양치기 소년이 떠오른다. 그 양치기 소년도 파월 앞에서 정직한 소년일 것이다. 계속되는 말장난의 끝은 어디일까. 다음번에는 또 어떤 말을 꺼낼 것인지 궁금하다. 계속되는 인내의 시...
[윤헌식 칼럼] 임진왜란 시기 항왜 정책
조선은 고려말 왜구와 홍건적의 침입을 겪으면서 건국된 나라이기 때문에 건국 초기부터 왜구와 여진족의 침입을 억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정책 가운데 하나가 향화(向化) 정책이다. 투항해 온 왜구나 여진족에게 땅과 집을 ...
[고석근 칼럼]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놓아라
길을 가다 보면 커다란 구렁을 만날 것이다. 있는 힘껏 뛰어넘어라! 생각만큼 넓지 않을 것이다. - 조셉 캠벨 (Joseph Campbell, 1904~1987) 어릴 적에 들은 이야...
[이순영의 낭만詩객] 유물
존재하는 만물은 오고 또 와도 다 오지 못하니다 왔는가 하고 보면 또다시 오네오고 또 오는 것은 시작 없는 데로부터 오는 것묻노니 그대는 처음에 어디로부터 왔는가 존재하는 만물은 돌아가고 또 돌아가도 다 돌아가지 못하니다 돌아갔는가 하고 보면 아직 다 돌아가지...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우황청심환'에서 보는 그냥 얻어지지 않는 자유와 민주
1931년생으로 스무 살 때 한국전쟁을 겪은 작가는 전쟁의 상처와 후유증, 그리고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아픔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일 것이다. 이 작품은 1980년대의 사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우황청심환을 들고 찾아온 연변 친척...
[신기용 칼럼] 영화 ‘터널’이 고발한 인간의 이기심
현대인은 도로의 터널을 비롯해 지하철과 지하 시설물 같은 거대한 인공 터널 속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든다. 우리는 흔히 일상에서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또는 “어둠의 긴 터널을 뚫고”라는 말을 쓴다. 이것은 터널이라는...
[김태식 칼럼] 사투리, 그 구수함
요즈음에는 차량에 내비게이션이 있어서 위치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내비게이션이 없었던 시절에 낯선 전라도 지역으로 갈 일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순천 광양까지는 남해고속도로가 잘 뚫려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 목포...
[곽흥렬 칼럼] 존칭어 오남용, 그 ‘웃픈’ 현실에 대한 고언
사람이란 존재는 무엇이든 많으면 좋아하는 심리를 지녔다. 극히 예외가 없을 순 없겠지만, 절대다수의 경우 집도, 땅도, 돈도, 옷도, 먹거리도, 친구도, 재주도, 일거리도 많으면 많을수록 ...
[허정진 칼럼] 소리 풍경
깊은 산속 농막에서 몇 년간 지내본 적 있었다. 산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여 전망은 그지없이 좋았지만 이웃도, TV도 없는 한적한 곳이었다. 사계절 내내 오직 자연의 소리밖에 없었다. 숲속 계곡물 흘러가는 소리, 바람이 여울져 휘감는 ...
[김은영 칼럼] 베토벤의 생애
한 사람의 전기를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베토벤의 생애’와 함께 나는 베토벤의 고뇌의 삶을 따라갔다. 문장의 사이사이에서 그의 신음과 한숨과 절망의 절규를 들었다. 책의 첫 장을 열며 두 개의 강한 호기심이 발동했다.&...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묵호에서 비릿한 해무에 꽃잎 하나 열고 날 선 바...
요즘 미국에선 어린애들처럼 말장난이 유행이다. 문장이나 단어, 단체명에서...
이재유1905~1944독립장(2006) 서울, 인천 지역에서 일제의 민족차별에 맞...
97년 만에 발굴한 이원규의 ‘아동낙원’일제 강점기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 동시의 재발견&n...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오늘은 피천득의 시 ‘노 ...